이재오 "해병대 제4군으로 독립 필요해"

이재오 특임장관은 "해병대를 제4군으로 독립시키고 병력도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6일) 포항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해병대 독립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앞으로 해병대 독립과 각종 지원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해병대 병력을 3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현재 미흡한 점이 있는 각종 보훈 등 지원체계도 정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가 북한보다 우월한 가장 큰 세 가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과 민주주의 체제,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이라며 "이것을 수호하는 최첨병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K뉴스>

해병대 입소한 이재오,"해병대는 힘의 기본"

이재오(66) 특임장관이 16일 해병대에 일일 입소해 실제 훈련을 받으며 장병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이 장관은 장병들과 함께 10m 고공 줄타기 낙하훈련 등을 받았다. 이곳은 최근 인기 탤런트 현빈(29·본명 김태평)씨가 입대해 신병 훈련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장관의 이날 방문은 천안함 폭침(爆沈) 1주년(3월26일)을 앞두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고,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장관은 이날 1500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 특강에서 “북한은 6·25 전쟁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직결되는 안보는 곧 힘이며 해병대는 그 힘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어 “힘들더라도 장관 중에 해병대 팬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