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정신으로 뭉친 이천 파수꾼

posted Jun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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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활동에 만족하기보다는 앞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며 이천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봉사로 시민에게 사랑받791989_830921_920.jpg 고 믿음을 줄 수 있는 해병대 이천시전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천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파수꾼으로 2009년부터 4년째 해병대 이천시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계채(45·해병대 591기) 회장.

1979년 4월19일에 창립된 해병대 이천시전우회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난 33년간 이천지역의 변함없이 든든한 파수꾼이자 봉사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윤 회장은 “봉사란 본인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며 “봉사를 하고 나면 남다른 행복감을 느끼게 돼 자꾸 하게 되는 것이 봉사로 나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전국에서 최연소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해병대 이천시전우회를 이끌고 있으며, 젊은층의 회원을 많이 가입시켜 역대 최고로 해병대 전우회를 활성화시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을 필두로 해병대 이천시전우회는 매년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이면 출입도로가 협소해 차량통행이 불편한 백사면 조읍리의 이천시 공설 묘지에서 교통봉사를 실시해 성묘객의 불편을 덜어줄 뿐 아니라 주변도로의 통행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이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장 및 행사장 주변에서도 교통정리를 실시해 이천 시민뿐 아니라 이천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앞장서는 등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어린이날에는 설봉호수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해병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무보트 탑승 체험 행사를 14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인기가 많아 해마다 3천여명의 어린이가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소문을 듣고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보트를 타기 위해 이천을 찾고 있다.

이밖에도 설봉호, 안흥지, 복하천 등지에서의 수중정화 활동은 물론,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우 시설 등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설봉공원을 비롯한 지역내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통해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앞장서는 등 많은 봉사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 회장은 “인근 지자체에 비해 이천시가 우리에게 지원하는 사회단체 보조금이 부족해 자비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 회원들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설봉공원과 설봉호수가 항상 안전하고 깨끗하도록 오늘도 최선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일김정오기자/jo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