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 포항항에서 상륙돌격 전투모형훈련에 참가한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4900톤급 상륙함 천자봉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원열 중사

해병대1사단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북 포항항 일대에서 상륙돌격 전투모형훈련을 했다.

해군8전단 소속 4900톤급 상륙함인 천자봉함의 포항 전개와 연계해 이뤄진 이날 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팀워크를 강화하고, 상륙함 탑재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 부대 지휘관을 포함한 장병 450여 명이 투입됐고, K1 전차·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장비 및 물자 14종 54대가 동원됐다.

훈련 참가 장병들은 해상 지휘소 설치와 운용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를 숙달했으며, 부대는 대대 전술훈련평가를 함께 진행해 계획 수립, 출전태세 점검, 함상 훈련 등으로 이어지는 상륙작전 준비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병호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검증하는 한편 작전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훈련 중 도출된 개선 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국가와 국민의 명령에 더욱 빨리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