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해병대.jpg

 

해병대군수단.jpg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군무원이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 창정비 중인 상륙돌격장갑차 내부 도색과 표면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병대 유일의 군수지원부대인 해병대군수단이 다음달 1일 부대창설 60주년을 맞는다. 창설 60주년인 올해 군수단은 부대 명칭부터 임무, 정체성까지 모든 분야에서 ‘부대를 새로 창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군수단의 정체성과 임무 변화의 배경을 설명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군수단의 노력을 소개한다.

 
 
   올해 부대명 변경… 정체성 변화·임무 확대

 

 해병대는 1949년 창설 당시 근무중대를 편성해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후 1955년 해병대의 전반적인 부대 증·창설에 맞춰 근무중대를 기반으로 한 ‘보급정비단’이 창설됐다. 군수단의 모체가 된 보급정비단은 1994년 ‘상륙지원단’으로 재창설됐고 20년 만인 지난해 ‘군수지원단’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올해 다시 ‘군수단’으로 부대명을 확정하게 됐다.

 부대명 변경은 단순히 문패를 바꿨다는 수준의 변화가 아니다. 부대 정체성과 임무의 근본적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군수단의 역사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 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만큼 부대명 변경도 그 연속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

 해병대는 현재 2차 지휘관리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해군 총장이 갖고 있던 군정(軍政) 권한 중 일부가 해병대사령관에게로 위임되는 것이다. 이는 해병대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군수지원부대도 마찬가지다.

 군수단 이전의 상륙지원단은 같은 지역에 주둔한 해병대1사단의 군수·상륙작전 지원에 중점을 둔 부대였다. 하지만 일부 군정권이 해병대로 위임되면서 군수단 임무는 해병대 전 부대 지원으로 확대됐다. 이전까지 해병대는 해군과 육군(3군 공통 군수지원)에서 지원받게 돼 있었는데, 지원의 상당 부분이 해병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또 과거에는 작전지역에서의 군수지원이 임무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해병대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기능까지 더해졌다. 게다가 앞으로 해병대에서는 항공단을 비롯해 새로운 부대 창설이 추진되면서 군수단은 획기적인 정체성 변화와 임무 확대를 맞게 됐다.

 
 
 

군수단_2.jpg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군무원들이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 창정비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에 현수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소통·간담회로 지원받는 부대 편의 극대화

 

 제2의 도약기를 맞아 군수단은 ‘전승을 보장하는 군수지원태세 완비’라는 목표 아래 확대된 임무를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역점을 두고 있다. 평시에는 해병부대에 필요한 보급품을 확보·지원하고 상륙돌격장갑차(KAAV)·전차·자주포 정비지원 등을 통해 해병대의 작전지속능력 보장에 기여하고 있는 군수단은 해병대 군수에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통괄하며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군수지원을 받을 부대와 소통을 활성화해 열린 군수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첫걸음. 또 군수관계관 간담회를 통해 업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용 부대의 요구를 군수품 조달 소요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부대별 수령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는 시스템을 구축, 창고에서 대기하는 시간과 물자를 수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지원받는 부대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시에는 군수단 임무가 해병대 상륙작전 지원에 집중되는 만큼 훈련을 통한 군수지원체계 발전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매년 미 해병군수단과 연합군수훈련을 실시해 연합작전 시 필요한 군수지원 절차를 숙달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미 해병군수단과 연합지휘소를 구성해 실전적인 군수지원 훈련을 한 바 있다. 신경원(중령·해사 49기) 지원통제참모는 “군수단은 전투부대가 군수지원에 대한 어려움 없이 전술전기 연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군수지원을 함으로써 해병대가 최고 싸움꾼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제2 도약 위한 비전·발전계획 수립”
 

 

군수단장.jpg
 ▲ 해병대 이부근 군수단장
 
 “사람과 마찬가지로 부대에도 창설 60주년은 태어난 간지(干支)가 되돌아오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살아갈 60년을 준비할 시기죠. 올해 창설 66년을 맞는 해병대가 그랬듯이 처음에는 미미한 조직으로 출발해 해병대가 겪은 애환을 함께 겪으며 성장한 우리 부대가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대 창설 60주년을 앞두고 만난 해병대 이부근(대령·해사 45기) 군수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지휘관을 맡게 돼 감사하면서도 부담감도 느낀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우리 부대가 과거에는 10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부대였다면 이제는 1000원, 1만 원을 집행하는 부대가 됐습니다. 임무와 업무 영역이 급속히 넓어진 거죠. 이런 역할 확대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부대로 키워 제2의 군수단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큽니다.”

 

 중요한 시기를 맞은 부대의 당면과제는 ‘비전 설정’이라고 이 대령은 밝혔다.

 “올해의 첫 번째 목표는 비전을 만드는 겁니다. 향후 부대 발전계획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는 사령부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해병대 상륙지원단에서 군수지원단을 거쳐 군수단으로 부대 명칭을 바꾸면서 함께 커진 부대 역할에 걸맞게 부대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지요.”

 

 이 대령은 이 두 가지 목표를 충실히 달성함으로써 창설 66주년과 제3의 덕산시대를 맞는 해병대의 발전과 완벽한 임무수행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리 해병대는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전승(全勝)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군수단은 지난 60년의 노력을 상기하면서 미래의 60년을 준비함으로써 이처럼 훌륭한 해병대의 역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승(戰勝)을 보장하는 군수지원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 






  1. 창설 5주년 맞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해 최북단의 전진기지이자 대한민국의 공중·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전략적 요충지 서북도서를 수호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 5주년을 맞았다. 서방사는 15일 창설 5주년을 맞아 오전 6시를 기해 모든 제대에 ...
    Date2016.06.20 Views622
    Read More
  2. 서방사 창설 5주년, 서북도서 절대 사수다짐

    ▲ 고속단정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이 15일 교전상황훈련중 해상 사격을 하고 있다. 2010년 11 23일 발생한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연평도등 서북도서를 지키기 위해 2011년 창설된 서북도서방위사...
    Date2016.06.15 Views1012
    Read More
  3.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제주도 해병 3·4기생 막사 찾아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제주도 해병대9여단 작전지도에 나선 14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보존된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등 전승 신화의 주역이었던 해병 3·4기생 막사를 찾아 복원 및 안보전시관 운...
    Date2016.06.15 Views838
    Read More
  4. 해병대 교육훈련단 김두원 상병, 포항시장 표창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것이 해병으로서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습니다.” 군 생활 동안 매주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을 도와 포항시장 표창을 받은 해병이 있다. 주인공은 해병...
    Date2016.06.15 Views7726
    Read More
  5. 해병대군수단, 해병대와 맥을 같이한 ‘60년’…전승 보장에 최선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군무원이 상륙장갑차 정비공장에서 창정비 중인 상륙돌격장갑차 내부 도색과 표면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병대 유일의 군수지원부대인 해병대군수단이 다음달 1일 부대창설 60주년을 맞는...
    Date2016.06.13 Views1695
    Read More
  6. 해병대6여단, 미 3해병기동군과 서북도서 연합화력 통제능력 숙달훈련

    해병대6여단 항공함포연락소대와 미 3해병기동군 5앵글리코 장병들이 연합화력 통제능력 숙달훈련에서 화력을 유도하기 위한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이 미 3해병기동군과 함께 실전적인 연...
    Date2016.06.08 Views779
    Read More
  7. 해병대1사단, 해군 천자봉함 장병과 자매결연 앞두고 산악행군

    해병대 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와 해군 천자봉함 장병들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산 천자봉 산악행군을 한 뒤 정상에서 전투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와 해군 4900톤급 차기상륙함 천...
    Date2016.06.08 Views1571
    Read More
  8. 제20회 해군해병대 바다사진 공모전

    제20회 해군해병대 바다사진 공모전
    Date2016.06.04 Views1093
    Read More
  9. 해병대군수단 상륙지원대대, 출구 확보 위한 폭파훈련

    6·25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륙작전은 전시에 육지에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적진 중심으로 깊숙이 침투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
    Date2016.06.02 Views1463
    Read More
  10. 걸그룹 포켓걸스 해병대 위문공연, ‘뜨거운 반응 감사드려요’

    걸그룹 포켓걸스 해병2사단 위문공연, ‘해병 반응 이렇게 뜨거울수가’ 걸그룹 포켓걸스 해병대 위문공연, ‘뜨거운 반응 감사드려요’ 걸그룹 포켓걸스 해병대 위문공연 ‘백만대군 함성 인기 절정’ 국군 장병들로부터 ...
    Date2016.05.30 Views1842
    Read More
  11. No Image

    [부고]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부친상

    이기복씨 별세,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부친상 장례식장 : 경기도 가평농협 효문화장례센터 특실 주소 : 가평군 가평읍 경춘로 1775 ☎ 031-581-4442 발인 : 5월29일(일) 오전 6시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Date2016.05.27 Views1491
    Read More
  12. No Image

    국방전직교육원,연평부대 전역 예정 해병에 면접방법 등 취업 노하우 전수

    국방전직교육원(원장 신만택)은 지난 16일과 23일, 24일 3일간 해병대 연평부대(백령도, 대청도)를 찾아 전역 예정 장병들에게 전직기본교육을 했다. 이번 순회교육은 최신 채용정보 등을 접하기 어려운 격오지 장병...
    Date2016.05.27 Views758
    Read More
  13. 해병대6여단, 화생방전 대비 실전적 시범식 교육

    코브라 공격헬기 화생방 제독 시범식 교육에 참가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오염된 헬기를 세부세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은 최근 111항공대 계류장에서 적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시...
    Date2016.05.27 Views989
    Read More
  14. 해병대1사단 “신속 구호” 전사상자 처치 훈련

    해병대1사단 의무근무대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시 대량 전사상자 처리 능력을 끌어올렸다. 의무근무대는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산서사격장에서 화생방지원대와 함께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
    Date2016.05.25 Views990
    Read More
  15. 해병대1정비대대 “가동률 100%” 정비요원 교육

    해병대군수단 1정비대대가 실시한 정비요원 집체교육에서 교육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교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군수단 1정비대대는 최근 포항지역 각 부대에 근무 중인 정비요원을 대상으로 집체...
    Date2016.05.25 Views13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84 Next
/ 184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