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미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81mm 공용화기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원동환 중사

 

해병대2사단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 훈련은 1984년부터 미 해병대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으로, 유사시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가 한반도에 신속히 전개해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해병대2사단 장병 400여 명과 미 해병대 3사단 장병 7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개인·근접지역 전투기술 및 전투사격술을 시작으로 팀, 분·소대 단위의 기동사격 훈련, 공용화기가 참가한 대대급 전투사격 훈련, UAV 조종훈련, 저격사격, 도시지역 전투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건물 내 표적과 특수효과 모의장치가 지원되는 시가지 종합교장에서 한 도시지역 전투훈련은 상호 강평을 통해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미 해병대의 실전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