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해병대 독립과 지원 필요하다"(종합)

by 운영자 posted Mar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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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입력 2011-03-16 16:47 | 최종수정 2011-03-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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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합니다' (포항=연합뉴스) 16일 포항 해병대1사단을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2011.3.16 <<해병대1사단>>

포항 해병대, 특성화고 잇따라 방문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은 16일 "해병대를 제4군으로 독립시키고 병력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포항 해병대1사단을 방문해 군 관계자로부터 군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해병대 독립 관련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앞으로 해병대 독립과 각종 지원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해병대 병력을 3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현재 미흡한 점이 있는 각종 보훈 등 지원체계도 정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들더라도 장관 중에 해병대 팬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장병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북한은 6.25전쟁 이후 셀수없을 만큼 정전협상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직결되는 안보는 곧 힘이며 해병대는 그 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6.25때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결정적인 것이 바로 낙동강전투"라며 "선배 군인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이 지역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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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과 함께' (포항=연합뉴스) 16일 포항 해병대1사단을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장병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2011.3.16 <<해병대1사단>>

그는 "우리가 북한보다 우월한 가장 큰 세가지 이유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과 민주주의 체제,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이라며 "이것을 수호하는 최첨병으로 국민들에게 존중받고 신뢰받는 해병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해병대 전투교육과 장비견학을 한 뒤 높이 10m의 공수모형탑에서 직접 뛰어내리는 체험훈련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이에앞서 오전에는 포항시 북구에 있는 특성화고인 포항여자전자고를 방문해 1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특성화고를 나온 학생들은 무조건 100% 취업하고 또 직장에 다니면서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과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와 이 학교 여자축구부에 활약하고 있는 U-17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주역인 김민아, 오다혜 선수와 함께 교내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오찬도 함께 했다.
이 장관의 포항방문은 천안함 폭침 1주년을 앞두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정부의 특성화고 육성 등 교육정책 지원과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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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연합뉴스) 포항 해병대를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16일 교육훈련단 체험훈련에 참가해 높이 10m의 공수모형탑에서 직접 뛰어내리고 있다. 2011.3.16

(포항=연합뉴스) 이재오 특임장관이 16일 포항 해병대를 방문해 교육훈련단에서 공수 체험훈련을 한 뒤 장병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2011.3.16 <<해병대 교육훈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