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6일 연평도 도발 빗대어 해병대 사격훈련 비난

by 운영자 posted May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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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3일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포사격훈련에 참가한 K-9 자주포를 위장막으로 가리고 있다. (연평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3일 우리 군이 실시한 해상사격 훈련을 연평도 포격사건에 빗대며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연평도 포격사건을 왜 재현하려는가'라는 논평을 통해 "지난해 북남 사이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를 조성했던 연평도 포격사건이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데 남조선 괴뢰들이 또다시 포격훈련을 재현한 사실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특대형 모략사건인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은 적대세력의 무분별한 북침야망이 빚어낸 반공화국 도발사건”이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엄청난 후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 남조선괴뢰들은 서해해상 분계선 일대에서 군사연습을 매일같이 벌여놓고 도발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면서 "남조선군부는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만 불을 즐기면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전날 "남쪽에 있는 수많은 산과 바다를 제쳐놓고 군사적 충돌을 야기한 백령도,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포사격훈련을 벌인 것 자체가 엄중한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해병대는 백령도 서남쪽과 연평도 동남쪽에서 미군 관계자 1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사격구역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K-9 자주포와 벌컨포, 81㎜ 박격포 등을 동원해 미군측과 전략을 조율하면서 훈련을 시행했다.

해병대는 지난 3월 3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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