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발전 위해 장학금 기부할 생각”

by 배나온슈퍼맨 posted Jan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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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말도 쌍둥이’ 후원자 김원길 사장 찾아 사의 / 국방일보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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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쌍둥이 형제 정재현(왼쪽)·도현 이병이 아버지 정기목(가운데) 씨와 함께 지난 13일 저녁 장학금을 준 김원길
(맨 오른쪽) 안토니 주식회사 사장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경례를 하고 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장병이 고생하고 있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를 튼튼히 지켜 보답하겠습니다.”(정도현 이병·20)

 “해병대와 우리 군 모든 장병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대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정재현 이병·20)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그 마음만은 감사히 받고 싶습니다.”(정기목 쌍둥이 아버지·53)

 해병대2사단 말도 소초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형제 정도현·재현 이병과 아버지 정기목 씨가 지난 13일 저녁 쌍둥이 형제에게 장학금을 준 김원길(50) 안토니 주식회사 사장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지 2011년 12월 15일자 8면 참조

 해병대 쌍둥이 형제와 아버지는 이날 경기 일산 동구 설문동 회사까지 찾아가 1000만 원씩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김 사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보고 미국 명문대로 꼽히는 코넬대·시카고대를 다니다 지난해 6월 입국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쌍둥이 형제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익명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입대 후 4박 5일 첫 휴가를 위해 이날 말도에서 나온 쌍둥이 형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집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가장 먼저 김 사장을 찾았다. “필~승.” 쌍둥이 형제는 힘찬 거수경례로 아버지와 함께 김 사장에게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젊은 병사들을 보고 싶었는데 이곳까지 찾아와 줘서 정말로 고맙다”면서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무엇보다 아버지 정씨는 이날 오후 쌍둥이 형제와 함께 소속 부대인 해병대2사단을 찾아 김 사장이 준 장학금 일부를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했다. 나머지는 16일 오후 쌍둥이 형제와 함께 해병대 예비역 모임인 해병대전우회를 직접 찾아 해병대 회관을 짓는 데 보탤 예정이다.

 특히 정씨는 “장학금 소식을 전해 들은 쌍둥이 형제가 처음부터 해병대를 위해 좋은데 썼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면서 “돈의 액수를 떠나 김 사장이 준 소중한 장학금의 뜻을 기려 나머지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조만간 해병대사령부와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부상자를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일 자필로 쓴 감사의 편지(사진)를 김 사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정씨는 편지에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지 거절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하지만 사장님의 나라와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신만은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족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장학금을 받기 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정씨는 1985년부터 87년까지 전북 전주에 있는 육군35사단에서 군 생활을 하다 9군단에서 전역한 예비역 육군병장이다. 지난해까지 지에스(GS) 칼텍스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평범한 회사원으로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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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왼쪽)·재현 해병대 쌍둥이 이병과 김 사장.
 
김 사장 “멋진 군인돼 달라” 당부 “후원 정신 받들겠다” 쌍둥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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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아버지가 김원길 사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정씨는 “도현·재현이가 해병대에 꼭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버지인 나도 자신들의 인생을 위해 군 생활은 정말로 강인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에 적극 추천했다”면서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애국심과 강인한 리더십, 따뜻한 인성이 있어야 미래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쌍둥이가 해병대를 자원 입대한 이유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외국에 나가 보면 내 나라가 강해야만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군 생활 동안 미래를 설계하고 선후배를 존경하는 멋있는 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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