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전투 해병대 청룡부대, 파월 출정 기념식·추모행사 개최

by 운영자 posted Oct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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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부대.jpg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지난 2일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열린 파월 청룡부대 출정 50주년 기념식에서 출정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송준영 상사


   해병대2사단과 해병대전우회 중앙회는 지난 2일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한국군 최초의 전투부대로 50년 전인 1965년 10월 3일 베트남전에 파병한 해병대 청룡부대의 출정 기념 및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파월 청룡부대의 전승을 기리고 참전 전몰 해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진구(소장) 해병대2사단장과 역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전용사 100여 명,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와 김포시장 등 주요 인사·시민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베트남파병 출정 재현 행사, 해상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베트남파병 출정 재현 행사에서는 해병대2사단 장병 180여 명이 베트남 출정을 신고한 후 LST(상륙함)에 승함해 해병대 군가 ‘청룡은 간다’를 힘차게 부르면서 파병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의 늠름한 모습을 재연해 그날의 영광을 되새겼다. 이어 염하수로에서 진행된 해상퍼레이드에는 고속단정(RIB) 4척과 고속고무보트(IBS) 16척 등의 장비가 참가해 지역 주민들에게 해병대 상륙작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부대는 행사장 곳곳에 홍보사진 및 특수장비·복장 전시, 군복 및 전투식량 체험 코너 등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해병대가 함께 어울리는 안보축제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