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조회 수 156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군, 해병사령관 음해각서 또 ‘뒷북조사’
내일신문 2011-05-23 오후 1:23:53 게재

지난해 인사로비설 진상규명 미적거리다 뒤늦게 해병 2사단장 수사의뢰
해병 예비역 김 모씨가 로비각서 조작 … 군 장성들 상대로 사기극 벌여

군이 지난해부터 나돌던 유낙준 해병사령관의 3억원대 인사로비 각서에 대해 뒤늦게 조사에 착수, 상관의 로비 여부를 비공20110523_2651_08_001.jpg 식적으로 조사한 해병 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각서를 조작한 민간인을 사법처리하도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5월 10일경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0일 소장으로 진급한 박 모 해병 2사단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 직속 상관인 유 사령관의 인사로비를 조사한 사실 이외에도 공금횡령을 적발해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어제 해군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소장을 보직해임한 뒤 필요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상관에 대한 인사로비 소문을 확인하라고 부하 수사관에게 지시한 것이 직무범위를 벗어난 군 기강문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작된 이행각서 유낙준 해병사령관의 진급 대가로 3억5000만원을 제공하며, 지급방법까지 담고 있다. 유 사령관의 도장을 찍어 그럴 듯하게 꾸며져 있다.


또 국방부는 "유 사령관이 여권 고위인사의 측근에게 3억5000만원을 제공하는 대신 진급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인사로비 각서(사진)를 조작한 혐의로 해병대 출신 김 모(경남 창원·건설업)씨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 모 전 해병사령관과의 친분을 내세워 해병대 장성들과 만나면서 군 내부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사로비설을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 사령관의 도장까지 찍힌 이행각서는 류 모씨의 농협 통장으로 3억원을 입금하도록 약속한 것으로 돼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류씨는 2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개의 농협 통장을 모두 공개하며 "거액이 들어갔다 나온 흔적이 전혀 없다"면서 "누구에게 통장과 도장을 빌려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류씨 통장과 함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용됐다고 알려진 경북 포항 거주 최 모씨의 농협 통장에도 3억원이 거쳐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최씨는 22일 기자에게 "2주전쯤 검찰청에 지난해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했다"면서 "20일에는 국방부 직원이 와서 확인해 주었다"고 했다.

이행각서에 도장을 찍고 여권 핵심실세의 측근인사에게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구성한'이라는 사람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가 그럴 듯하게 로비설을 꾸미기 위해 내세운 가공인물로 판단되고 있다.

보직해임된 박 소장은 김씨에게서 유 사령관 관련 소문을 전해듣고 국방부 근무지원단장으로 있을 때 근무지원단 수사관을 시켜 유 사령관의 인사로비를 확인하다가 직권남용에 의한 군 기강문란 행위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사로비설에 휘말려 해병대 사단장까지 사법처리 받도록 사태가 확산된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나돌던 이행각서에 대해 국방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재조사중인 헌병대 투서사건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부적절하게 대응해 화근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올초쯤 유 사령관 인사로비설을 제보받고 포항지청 관계자를 만나는 등 진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팩트(단서)가 없어서 알아보다가 중단했다"고 국회의 한 의원실에 지난 3월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최씨의 농협 통장을 확인하는 등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조사를 했어야 했다"면서 "또 뒷북조사를 하다가 해병대 사단장 한명의 옷을 벗기는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내일신문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

  1. 국민은 해병대가 있어 든든합니다

    ▲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등 3개 단체는 16일 오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에 있는 해병대 2사단 1연대를 방문하여 컵라면등 400박스 제과류를 위문금과 함께 전달했다. © 라이트뉴...
    Date2011.05.28 By운영자 Views15388
    Read More
  2. 부대 사병 성추행한 해병 중대장 불구속 입건

    군검찰이 최근 같은 부대의 사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병대 6여단의 현역 중대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해병대가 24일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6여단에서 중대장을 맡고 있는 김모 대위가 부대원들을 성추행...
    Date2011.05.24 By운영자 Views12652
    Read More
  3. 군, 해병대사령관 음해각서 또 ‘뒷북조사’

    군, 해병사령관 음해각서 또 ‘뒷북조사’ 내일신문 2011-05-23 오후 1:23:53 게재 //var ti_banner_width = 720; var ti_banner_width = window.screen.width/2+70; var ti_banner_top=130; 지난해 인사로비설 진상규...
    Date2011.05.23 By운영자 Views15687
    Read More
  4. 現해병대 사단장, '해병대사령관' 음해 사유로 보직 '해임'

    [이철웅 인턴기자] 현역 해병대 모 사단장(소장)이 해병대 사령관을 음해한 사유를 들어 보직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2일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 참모총장의 지시로 21일 해군 인사심의위원회가 열렸다"며 "위...
    Date2011.05.23 By운영자 Views14349
    Read More
  5. 연평포격 부상자 최주호 예비역 해병병장의 남다른 감회

    <헤럴드경제 연평도 포격 6개월>“그래도 아들 낳으면 해병대 보낼것”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던 지난해 11월 23일, 연평도에서 근무하던 최주호 예비역 해병 병장은 세 가지 소중한 것을 잃었다. 하나는 함...
    Date2011.05.20 By운영자 Views13716
    Read More
  6. 해병대 장성, 직속상관 음해했다가 보직해임

    현역 해병대 장성이 직속 상관을 음해 한 것으로 드러나 보직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속 상관에 대한 음해로 현역 장성이 보직해임 대상에 오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과 올초 육군 헌...
    Date2011.05.20 By운영자 Views12945
    Read More
  7. 해병대 상륙훈련중 공기부양정 프로펠러 파손사진

    5월 19일 독석리해안에서 실시된 해병대 상륙훈련중 공기부양정(LSF)의 프로펠러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륙훈련 해안에 접안했던 공기부양정이 다시 해상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해안에 돌이 프로펠러로 튀...
    Date2011.05.20 By운영자 Views19489
    Read More
  8. 충무교육원 - 예비역 해병소장 손창선 장군 초청특강

    충무교육원(원장 이철주)은 5월 18일부터 2박3일간에 걸쳐 충남도내 24개교 70명의 고등학교 간부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 함양과 리더십 배양을 위한 통일안보 특강과 나라사랑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
    Date2011.05.18 By운영자 Views14706
    Read More
  9. 해병대 연대급 합동상륙훈련 전개

    육·공군 항공전력을 포함한 해군·해병대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이 17일 본격 전개됐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공·지·해 합동훈련으로 지난 16일 발진, 오는 22일까지 경북 포항...
    Date2011.05.17 By운영자 Views14466
    Read More
  10. 해병대, 포항에서 지ㆍ해ㆍ공 합동 상륙훈련 실시

    해병대 사령부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연평도 포격전 이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지ㆍ해ㆍ공 합동으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한다. 이번 훈련은 해병대 병력 2천여명과,...
    Date2011.05.16 By운영자 Views13889
    Read More
  11. 김태평 이병 때문에… ‘태평하지 못한’ 해병대

    지나친 ‘현빈 마케팅’ 비판 <경향신문 박성진기자> 해병대가 ‘김태평 이병’ 때문에 태평하지 못하다. 지난 3월 입대해 최근 백령도 6여단에 일반 전투병으로 배치된 현빈(29·본명 김태평·사진)을 둘러싼 ‘마케팅 논란...
    Date2011.05.12 By운영자 Views11675
    Read More
  12. SBS,『해병대, 판매용 현빈 군 화보집 제작』관련(5. 11)

    SBS,『해병대, 판매용 현빈 군 화보집 제작』관련(5. 11) SBS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현빈 군 화보집 제작』보도 관련 해병대를 소재로 한 책자는 화보집이 아니며, 지난...
    Date2011.05.12 By운영자 Views87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