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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현재 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가구는 전체의 98%에 달한다. 덕분에 도시는 물론 농어촌 구석까지 Mbps급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이는 OECD 가입 국가 중 디지털기회지수가 1위다. 디지털기회지수란 인터넷 보급률, 이용률, 소득 대비 통신 요금 비율 등을 종합 분석해 해당 국가의 정보통신 발전 정도를 평가한 지표를 말한다.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KT를 시범 사업자로 선정하고 1Gbps 초고속 인터넷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화질, 3D 동영상 같은 대용량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이에 대한 네트워크 대비책을 세우기 위한 포석이다.

1Gbps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말 그대로 인터넷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현재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100Mbps와 비교했을 때 이론적으로 10배 빠른 속도를 낸다. 700MB짜리 영화 한 편 다운로드 받을 때 2분이 걸렸다면 1Gbps 환경에서는 12초면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1Gbps 인터넷이 상용화되면 3D 입체 영상 콘텐츠나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멀티앵글 서비스 등 많은 데이터 전송량을 요구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의료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의사가 수술을 할 때 환자 옆이 아닌 3D 카메라로 전송된 수술 부위를 수술대 옆에 있는 로봇팔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 1Gbps 인터넷의 핵심은 광케이블 FTTH
1Gbps 서비스는 FTTH와 동축케이블 환경에서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KT는 FTTH(Fiber to the home) 기반으로 1Gbp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TTH는 초고속인터넷 설비 방식의 한 종류로 가정 내 광케이블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광케이블을 집안까지 연결한다는 말이다. 외부 특정 지점까지만 광섬유로 연결하고 집안에는 구리선이나 동축케이블을 까는 것과 달리 광케이블을 집안까지 연결해 빠른 속도를 낸다.

물론 주원료인 유리의 특성 때문에 값이 기존 구리 구리선보다 비싸고 설치나 제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데이터 전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내기 좋다.



FTTH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좋다. FTTH는 통신 서비스 업체 지사(CO)에 설치된 집선장치(OLT), 원격노드(RN), 네트워크 단말기(ONT)로 구성된다.

 

FTTH는 통신 서비스 업체 지사(CO)에 설치된 집선장치(OLT)와 원격노드(RN), 가정에 설치된 네트워크 단말기(ONT)로 구성된다. 집선장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서버와 연결되며 원격노드는 각 가정으로 회선이 나뉘는 부분을 말한다. 네트워크 단말기는 가정용 게이트웨이 플랫폼 즉 모뎀을 뜻한다.

KT는 이더넷 수동형광네트워크(E-PON)과 파장분할다중 수동형광네트워크(WDM-PON)을 이용한 FTTH를 쓰고 있다. E-PON은 재생기, 증폭기 같은 능동소자를 없애 광케이블을 최소화해 저렴하고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한 것. WDM-PON과 비교하면 가격이 싸고 설치도 쉽지만 동시 사용자수가 늘어나면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접속자가 적은 한적한 곳에 설치하면 적당한 방식.

WDM-PON의 경우 KT와 노베라옵틱스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한 가닥 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의 광 신호를 전송하고 각 가입자는 서로 다른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독립적으로 대역폭을 할당받을 수 있다. 동시 사용자수가 늘어도 속도는 줄어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E-PON보다 비싸지만 사람이 많은 아파트 같은 곳에 적당하다.



FTTH에 쓰이는 광섬유. KT는 E-PON과 WDM-PON 방식을 쓴다.



 

1Gbps 인터넷은 기존 FTTH 장비 중 네트워크 단말기만 바꾸면 된다. 1Gbps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로 바꿔주면 바로 1Gbp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TTH는 이미 1Gbps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정용 네트워크 단말기만 바꾸면 되니 굉장히 간편하다.

하지만 동축케이블의 경우 바꿔야 할 게 많다. 지사에 있는 집선장치에 케이블 모뎀 데이터를 인터넷 전송을 위한 데이터용 패킷으로 바꾸는 CMTS 장비를 달아야 한다. 또 증폭기 같은 외부 설비까지 만들어야 한다. 동축케이블만 가지고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 2년만 기다리면 1Gbps 상용화
8월 KT는 서울시 압구정, 평창동 지역 쿡 인터넷 가입자 중 500 가구를 대상으로 1Gbps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시범 서비스는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과부하가 생기거나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는 문제는 없다는 것. 인터넷 트래픽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기존 인터넷 서버에 많은 가입자가 연결돼 있어 그 자체만으로 트래픽 분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시범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며 콘텐츠 이용,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한 후 상용화 시기나 이용 요금 등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물론 지금은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KT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다른 초고속 인터넷 업체도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이후 차츰 상용화 범위를 늘릴 것이며 2012년까지 1Gbps 인터넷 구축, 2020년에는 10Gbps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속도와 콘텐츠 품질 향상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스마트워크, 방송통신융합 등 차세대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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