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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한국법인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자사 제품의 수리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업체 측은 '회사 정책 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는 정 모(남. 33세)씨는 27일 “니콘 공식 서비스센터에 니콘카메라의 수리를 요청했으나 거부nikon.jpg

당했다”고 밝혔다.

정 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월 미국에서 약 40만원을 지불하고 니콘 s5100 모델을 구입해 사용해 왔고 지난해 입국하면서 챙겨왔다고.


올해 6월, 카메라를 떨어뜨려 렌즈부분이 고장나자 같은달 27일 니콘카메라의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담당 직원이 구매 당시 영수증과 보증서를 요구했지만 이미 구매한 지 3년이나 지나 어디에 뒀는지 찾을 길이 없었다.


일주일 후, 정 씨는 다시 서비스센터를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보증서는 없지만 니콘카메라가 확실하니 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담당 직원은 회사 정책만을 거론하며 “1년간의 무상 보증 기간이 지났고,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니므로 영수증과 보증서가 없으면 수리해줄 수 없다. 수리를 원하면 외부 업체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니콘카메라 수리를 위해 사설 수리업체를 찾아야 한다는 설명을 납득할 수 없어 이의를 제기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정 씨는 “누가 봐도 니콘카메라가 틀림없는데 보증서가 없으면 수리해줄 수 없다는 것은 무슨 수작이냐”면서 “명색이 전세계에서 카메라를 판매한다는 글로벌 기업이 AS는 제품 구매 지역에서만 받으라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분을 참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니콘이미징카메라 관계자는 “정당하게 세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로 들어오는 카메라가 너무 많아 어쩔 수 없다”면서 “해외 구매 제품은 영수증과 보증서를 구비해야 수리해준다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건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우리 회사 정책에 문제가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문제가 된 소비자에게는 죄송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니콘의 경쟁사인 캐논카메라에서는 똑같은 케이스에 보증서 없이도 20~30%의 수리비를 더 받는 조건으로 수리해주고 있어 니콘의 무책임한 정책과 대비되고 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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