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포털 사이트 해병닷컴



조회 수 31 댓글 0


조순근.jpg

조순근 해병대령해병대사령부 항공단창설준비단장



병영 내 악성 사고는 ‘적’만큼이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부대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유·무형의 전투력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전우에 대한 욕설과 폭행, 성추행, 가혹 행위는 전우애를 멍들게 한다. 전우애는 분대, 소대, 중대와 같은 전투단위를 이루는 정신적 바탕이기에 전우애가 사라진 부대는 존재 가치가 없다. 그래서 각급 부대에서는 악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영에서 일어나는 악성 사고의 배경을 분석하다 보면 군 생활에서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장병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군 복무 기간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힘들어하다가 외부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지 못해 악성 사고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악성 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제도나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장병들에게 군 생활의 의미를 찾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해병대사령관이 병영문화혁신의 하나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과 희망이 있는 병영’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21개월간 이룰 수 있는 개인적인 꿈, 21개월을 바탕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정해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매일을 희망차게 보내도록 돕는 것이다. 지휘관과 간부들은 장병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권장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스스로 자기계발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장병들이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인 삶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즐겁고, 하루의 과업이 신나며, 오늘 또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는 희망으로 생활하게 된다. 결국, 외부의 스트레스나 자극 때문에 돌발적인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지게 될 것이다. 또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이뤄나가는 장병들은 스스로 자기 관리에 엄격해서 순간적 감정으로 사건·사고에 휘말리지도 않게 돼 병영 내 악성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악성 사고가 줄어들면 장병들이 서로를 믿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전우애가 다시 살아나게 되고, 지휘관의 올바른 리더십 아래 장병들이 진한 전우애로 뭉친 부대는 ‘임전필승’의 전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장병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나비효과는 이렇게 ‘전투력 배가(倍加)’라는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거창한 시도가 아니라도 좋다. 장병들과 면담할 때 진심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소박하더라도 하나씩 군 생활의 목표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꿈과 희망이 있는 병영’에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장병들이 만들어가는 악성 사고 없는 국군, 전우애라는 시너지로 전투력이 배가된 국군을 꿈꿔본다.



?

  1. 꿈과 희망을 통한 전투력의 배가

    조순근 해병대령해병대사령부 항공단창설준비단장 병영 내 악성 사고는 ‘적’만큼이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부대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유·무형의 전투력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
    Date2017.10.29 Views31
    Read More
  2. 해병대 창끝부대 소대장의 다짐

    김상아 중위(진)가 중대전술훈련의 일환인 4박5일간의 130km 완전군장 행군에서 선두에 서서 소대원들을 이끌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내 꿈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군인이었다. 그런 내가 해병대 ...
    Date2017.10.29 Views23
    Read More
  3. 나를 강하게 만든 혹서기 100㎞ 산악무장행군

    오주현 일병 해병대1사단 행군은 힘들다. 군대에서 행군은 더욱 힘들다. 산악행군은 더더욱 힘들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산악행군은 더더욱 힘들다. 그러나 우리는 7월의 한여름에 전우들과 ...
    Date2017.08.06 Views774
    Read More
  4. 달의 뒤편 이야기

    나 상 진 소위 해병대2사단 차갑고 어두운 밤, 한적한 길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한 번쯤은 달빛이 어두컴컴한 길을 밝게 비춰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한밤중에 빛을 내며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
    Date2017.07.18 Views135
    Read More
  5. 내게 많은 것을 준 해병대

    이재민 일병 해병대 군수단 수송대대 “위잉~위잉~에옹에옹~.” 2017년 5월 16일 08시10분, 호송차 사이렌이 중대 장거리 수송훈련 시작을 알렸다. 평소 운전에 자신이 없던 나는 이번 중대 장거리 수송...
    Date2017.06.25 Views106
    Read More
  6. 첫 대민지원

    류지민 상병 해병대 교육훈련단 우리 소대는 아침 과업정렬 시간에 놀라운 과업을 지시받았다. 오후에 대민지원을 나간다는 것이다. 개인 신변 정리시간에 뉴스나 국방일보를 보면 많은 부대가 대민...
    Date2017.04.09 Views141
    Read More
  7. 故 장시영 회장님을 추모하며 - 정수현.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 자문위원

    얼마 전 故 장시영 회장의 부고를 받고 인생무상을 느꼈다. 그분은 여러 분야에 헌신하셨지만 해병대에 대한 기여가 남달랐다. 장 회장은 제주도립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하다 부산에서 의원을 개업하는 중 6·25...
    Date2017.03.11 Views216
    Read More
  8. 군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유 동 선 상병 해병대사령부 근무지원단 나는 부대의 영내·외 화재에 대한 소방임무를 수행하는 소방반 대원이다. 부푼 기대와 각오로 해병대에 입대했지만, 전역 후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해 최근까지 ...
    Date2017.03.03 Views162
    Read More
  9.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재 민 일병 해병대군수단 소대 전술훈련 1주일 전. 나는 혹독했던 해병대 신병 훈련의 악몽을 다시 겪는다는 악몽에 시달렸다. 해병이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신병 교육 7주.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
    Date2017.02.27 Views363
    Read More
  10. [도청도설] 해병대 정 하사 - 국제신문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다. 영토·종교·인종 등 문제로 기록될 만한 지구촌 전쟁의 희생자만 36억4000명에 이른다는 연구물도 있다. 전쟁의 역사는 군대 역사이기도 한데 시대마다 막강 군대가 존재해 왔다. 지...
    Date2017.02.06 Views158
    Read More
  11. 5분전투대기 소대장을 마치고

    박지혜 중위(진) 해병대2사단 2016년 6월 사관후보생 120기로 임관, 10월에 보병 초군반 157기 과정까지 모두 마치고, 11월 중순 해병대2사단 소대장 직책을 맡게 됐다. 이제는 소대장 후보생이 아닌 현실의 소...
    Date2017.01.15 Views245
    Read More
  12. [권영일 종교와 삶] 내 인생의 화양연화

    권영일 대위·법사 해군 재경대대 신앙전력담당 “위국헌신! 우리는 하나! 해병! 해병!” 해병대교육단에서 주말 종교활동의 시작과 동시에 훈련병들과 북을 치면서 외치던 구호다. 지금도 연말이 되고 첫...
    Date2017.01.13 Views2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 3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