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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1일 숙원이던 항공부대 재창설로 ‘공지기동 해병대’ 완성을 선언했다. 또 한미 해병대는 항공 멘토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항공부대 운용·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단 창설에 맞춰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과 항공단을 진두지휘할 지은구(대령) 초대 단장, 해병대 첫 여군 조종사 조상아 대위의 굳은 다짐을 소개한다. 국방일보 글=노성수/사진=양동욱 기자

 

 

해병대 항공단장 지은구 대령 국방일보 인터뷰.jpg

지은구 해병대항공단장이 취임 소감과 부대 운용 계획을 밝히고 있다.

 

 

“공지기동 해병대 핵심 부대이자 해병대 유일 항공전투제대로서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48년 만에 재창설한 해병대 항공부대를 이끌게 된 지은구(대령) 초대 단장은 취임의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공지기동부대의 완전성을 기하기 위해 지휘 역량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해병대 숙원이던 항공부대 재창설의 의미를 강조했다.

“과거 해병대 항공부대는 베트남전쟁에서 근접항공지원, 항공정찰, 화력유도 등 공세적인 항공전력 운용으로 약 450여 회 1537시간 항공작전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해군과 통합되는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항공단 창설은 해병대가 다시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8년 만에 독자적인 항공전력을 확보하면서 해병대가 추구하는 ‘공지기동부대’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지 단장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항공단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했다.

“해병대 항공단은 전통적·비전통적 위협에 맞서 국가·국익을 위한 다양한 군사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또 해상 플랫폼에서 운용을 고려해 개발된 항공전력은 해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때 작전 수행 영역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외국민 보호작전 같은 비전투원 후송이나 환자이송 등 대민지원뿐만 아니라 국제적 인도주의지원 임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지 단장은 이 같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강력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항공단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해병대 항공단은 계류장 등 항공작전 지휘통제·지원 시설뿐만 아니라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과학화 교육 시설까지 구비했습니다. 전력화 과정 중인 상륙기동헬기(마린온)의 순차적 도입을 지속 추진하면서 향후 운용 예정인 상륙공격헬기까지 전력화하면 더욱 강한 전력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해병대 숙원이던 항공부대 창설이 실현되기까지 위기와 어려웠던 과정도 설명했다.

“두 번의 위기와 시련이 떠오릅니다. 먼저 2015년 상륙기동헬기 시제기를 운용해 야간 이·착함 시험평가를 수행할 당시 후방 착륙기어 바퀴가 비행갑판 끝에 걸치는 아찔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18년 마린온 사고로 전우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해 저와 부대원들이 큰 충격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 단장은 ‘전투준비된 해병대 항공단’이라는 지휘철학을 바탕으로 부대를 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투준비는 군인에게 삶의 지향점이자 최고의 가치입니다. 부대원들이 전투준비에 입각해 사고하고,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투준비를 위해서는 올바른 해병대 항공단 문화 정립이 우선돼야 합니다. 부대원들은 투철한 국가관과 충성심, 필승의 신념과 전투 의지, 전우애를 토대로 최고도의 항공안전 의식을 확보해야 합니다. 더불어 실전적 훈련을 전개해 해병대 항공작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입니다. 이처럼 해병대 항공단은 전방위 위협에 신속 대응하는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 건설 중심에 서서 해병대 창설 100주년을 향한 도약적 변혁에 앞장서겠습니다.”<국방일보 노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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