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3~14일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제74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와 주 사령관, 서홍원 양구군수, 남진오 육군21보병사단장,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솔산지구전투는 해병대1연대가 난공불락의 전략 요충지인 도솔산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군을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17일간 벌인 전투로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북한군 5군단 12사단을 격멸하고, 24개 목표를 점령하며 도솔산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전투에서 승리한 해병대는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 친필 휘호를 하사받았다.
주일석 사령관은 “예측 불가능한 위협과 변화 앞에서도 우리 해병대 본연의 임무는 변함이 없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3일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제74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추모식에서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