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이 지난 17일부터 포항 인근 해상에서 합동상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상륙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결정적행동 단계 현장을 #노소정기자 가 다녀왔습니다. 

수평선 끝에서 우리 상륙함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바다로 진수해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연막탄에 적이 교란된 틈을 타 KAAV가 빠른 속도로 해안가를 향해 움직입니다. 

연막탄을 터뜨린 뒤 KAAV가 접안에 성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분, 해병대는 순식간에 목표 상륙해안에 도착해 적을 무력화합니다. 

21일, 포항 도구 해안 일대에서 호국 합동상륙훈련의 결정적행동 단계가 이뤄졌습니다. 

상륙지역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 돌격하는 결정적행동 단계는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불립니다.

이번 훈련에 투입된 전력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 10여 척과 마리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30여대, 상륙군 병력 3400여 명입니다. 

KAAV가 해변에 다다르자 탑승해있던 200여 명의 해병대 상륙군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내지르고 망설임 없이 전진합니다. 

[김기성 대위/상륙군 상륙장갑차 중대장]

: 이번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해병대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적들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해군과 해병대는 KAAV 탑재부터 함안 이동, 상륙목표해안의 성공적 상륙까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합동 상륙 수행능력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C-130 수송기로 공중에서 낙하산을 통해 병력을 투사하는 공정돌격과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연결작전으로 이뤄진 상륙작전까지 이뤄졌습니다. 

육·해·공군의 전력이 모두 투입된 이번 훈련은 우리 군 단독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거친 물살을 가르며 해군과 해병대가 실시한 이번 훈련의 결정적행동 단계는 우리 군의 압도적인 합동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군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노소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