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_201401010403374320.jpg

 

친애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부대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각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도 적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전투형 군대’를 전통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과업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2014년은 국가안보적인 면에서 대한민국의 국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최근 동북아와 세계안보환경은 테러를 비롯한 비군사적 위협의 증가 속에서 과거사와 영토 갈등, 방공식별구역 논란 등으로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안보상황은 장성택 처형 등 공포정치로 1인 독재체제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불안정한 북한정세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긴박한 안보환경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군은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로서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먼저, 단호한 응징태세로 적의 도발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3차 핵실험과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이버 테러 등 온갖 도발 책동을 일삼아 왔던 북한은 새해에도 내부결속 목적 또는 군부의 충성경쟁 등으로 도발을 해 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국지전과 전면전에 동시 대비하면서, 적이 도발 시 그 세력들을 가차없이 응징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변화된 적 위협을 반영한 적 공격 양상을 최신화하고 각급 부대별로 제대에 맞는 전투수행 방법을 보완해야 합니다.

 상·하급 제대는 ‘How to fight’에 대한 동일한 개념을 공유한 가운데 조기에 적 기도를 분쇄, 격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전투준비와 행동화 숙달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대적관 확립과 군인정신 함양으로 一戰不辭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을 과감히 줄여 오직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전념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작전 종결 능력도 지속적으로 배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적이 도발해 올 경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의 행복을 굳건히 지켜내야 합니다.

 둘째,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인 방위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작금의 국제전략 환경은 매우 격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쟁수행 방법도 스텔스와 무인전투체계 등 첨단기술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방환경 속에서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방위역량을 정예화·선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북한 핵과 WMD 위협에 대한 ‘맞춤형 억제전략’ 이행과 방위력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방정책을 구현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장병 피복류를 비롯한 의식주와 의료체계 개선, 병 봉급 인상 등을 통해 장병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왔습니다.

 또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규제 완화와 군 공항이전 법률제정·소음대책 마련 등 국민존중 및 편익증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병영문화 선진화와 긴밀한 민·군협업을 추진해 우리 장병과 국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군대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이룩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안보위기 또한 냉철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이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적이 이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절물동심 진력사적(切勿動心 盡力射賊)”, 즉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을 쏘라”고 하였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관은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적이 도발하면 망설이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하게 가차없이 응징하기 바랍니다.

 장관은 장병 여러분과 각급 제대 지휘관 여러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한민국의 행복을 지켜나갑시다. 



  1. No Image

    생물학무기 대응 생물독소감시기 국내 개발

    생물학무기 대응 생물독소감시기 국내 개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4일 생물학 무기 피습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생물독소감시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물독소감시기는 생물무기가 살포돼 경보가...
    Date2012.11.30 By배나온슈퍼맨 Views3697
    Read More
  2.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특별 시사안보 교육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특별 시사안보 교육 ③ / 국방일보 2012.11.19 두 눈에 박혀있는 2010년 11월 23일은 계속 정지 한 채 두 눈에서 잠자고 있다. 그 날의 우리 모두는 최고였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 대한민...
    Date2012.11.18 By운영자 Views3870
    Read More
  3. 두산 인프라코어 바라쿠다 장갑차

    두산 인프라코어 바라쿠다 장갑차
    Date2012.11.12 By배나온슈퍼맨 Views9113
    Read More
  4. 전시된 다양한 종류의 실탄들

    첨단국방산업전(2011)에 전시된 다양한 종류의 실탄들
    Date2012.11.08 By배나온슈퍼맨 Views4611
    Read More
  5. 2013년 국방예산안 주요 내용과 특징<3>장병 생활 분야

    2013년 국방예산안 주요 내용과 특징<3>장병 생활 분야 / 국방일보 2012.11.08 구형 생활관 143개 대대 리모델링, 兵급식비 1인당 일 6432원 매트리트 21만개 전면 교체, 신형 배낭 2만7000개 첫 보급 가볍고 활동성...
    Date2012.11.07 By배나온슈퍼맨 Views5169
    Read More
  6. No Image

    해병 제2여단 결단식 유시 - 박정희대통령

    해병 제2여단 결단식 유시 / 박정희대통령 1965.09.20 친애하는 해병 제2여단 장병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파월전투부대의 제일진으로 선정된 해병 제2여단의 결단식에 즈음하여, 나는 온 국민과 더불...
    Date2012.11.03 By운영자 Views2989
    Read More
  7. 밀리터리 스토리-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지리적 특성 고려 하층방어 위주 체계 / 국방일보 2012.11.02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 Korea Air and Missile Defense)의 미 MD체제 편입에 대한 논란이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미사일 방어 조기경보...
    Date2012.11.02 By운영자 Views4391
    Read More
  8. 잠수함 200톤 이하는 ‘정’ 300톤 넘으면 ‘함’

    바닷속엔 어떤 종류의 잠수함이 있나 ② / 국방일보 2012.10.22 1000톤 이상은 대양형·중잠수함 300~800톤급은 연안형 잠수함 잠수함 크기 비교 문근식 해군 대령 ▶원자력 잠수함은 ‘진짜 잠수함’이라 부른다. 연재 기...
    Date2012.10.21 By운영자 Views5544
    Read More
  9.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그리고 진실의 눈

    국방일보 시사안보-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그리고 진실의 눈 / 국방일보 / 2012.09.17 올해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62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 당시 불과 한 달 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밀려가 나라의 운명이...
    Date2012.09.19 By운영자 Views4044
    Read More
  10. 8·29 국방개악

    군살 빼기는커녕 오히려 부대 늘리기 한반도 안보 현실 고민 없이 말뿐인 개혁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출처 : 주간동아 http://weekly.donga.com 충북 장호원의 외진 산골짝에 최근 못 보던 초현대식 건물의 ...
    Date2012.09.18 By운영자 Views5841
    Read More
  11. 2008년 이후 국방개혁 성과

    2008년 이후 국방개혁 성과 / 국방일보 2012.08.30 국방부는 29일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2~2030’을 발표하면서 2008년 3월 이후 현 정부에서 추진한 국방개혁 성과도 발표했다. 국방개혁의 뿌리는 2005년 발표된 ‘국...
    Date2012.08.29 By운영자 Views2999
    Read More
  12. 국방개혁 기본계획(12-30)에 따른 군 구조·전력

    국방개혁 기본계획(12-30)에 따른 군 구조·전력 / 국방일보 2012.08.30 적 특작부대 대비 위해 동부전선에 육군산악여단 창설 차기 한국형 구축함 사업 추진·대형 수송함 추가 확보 공군, 정보지원 맡는 항공정보단·...
    Date2012.08.29 By운영자 Views5737
    Read More
  13. ‘UFG(을지포커스)연습’의 어원 ‘을지문덕’ 장군서 유래

    밀리터리 스토리-주요 연습과 훈련 / 국방일보 2012.08.17 키 리졸브 연습의 뜻 ‘중요한 결의’ 독수리훈련과 KR/FE 연습으로 불려 태극연습, 순수 한국 합참 주도 진행 호국훈련, 육·해·공 대부대 합동훈련 2010년 KR...
    Date2012.08.16 By운영자 Views5026
    Read More
  14. No Image

    제2차 한중 국방전략대화 결과

    ❍ 이용걸 국방부차관은 중국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마샤오톈 상장과 7월 31일 제2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가졌다. ❍ 이차관과 마부총참모장은 금번 회담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의 ...
    Date2012.08.03 By배나온슈퍼맨 Views3162
    Read More
  15. 육군특공수색병 1기 특전훈련

    육군특공수색병 1기 특전훈련 2012.7.11 - 육군 특공‧수색 첫 지원병 227명, 강도 높은 특전 훈련 - 육군의 또 다른 특수부대원. 특공‧수색 첫 지원병 227명이 경기도 광주 소재 특전교육단에서 특수작전 수행능력 배...
    Date2012.07.26 By운영자 Views633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