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2~13일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제75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승행사는 도솔산지구전투 승전의 의미를 기리고, 선배 해병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해병대전우회 및 양구군과 함께 개최했다.
도솔산지구전투는 해병대가 도솔산 24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벌인 전투다로 당시 교착상태에 빠진 아군 전선에 활로를 개척했고, 현재의 휴전선까지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 1연대는 험준한 산악지형에도 북한군 5군단 예하 12사단의 거센 저항을 격퇴하고 목표지점을 점령해 도솔산지구전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행사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윤기선(소장) 육군21보병사단장, 피터 앵크니(해병대령) 주한미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서흥원 양구군수,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현역 장병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일 참전용사 환영 만찬으로 시작됐다.
13일에는 도솔산 위령비에서 추모식이 거행됐고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해병대는 전승행사 기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축하비행, 군악·의장시범, 안보사진전 등 일반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주일석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선배 해병들에게는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일궈 낸 강인함과 전우애, ‘반드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다’는 불굴의 해병대 정신이 있었다”며 “선배 해병들의 빛나는 명예와 전통을 계승해 준4군체제에 부합하는 위상과 역량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3일 강원 양구군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제75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