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026 카만닥 훈련 참가
대한민국 해병대가 지난달 14일부터 1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6 카만닥(KAMANDAG)’에 참가해 정글 작전과 상륙 능력을 가다듬으며 연합작전 수행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필리핀어로 ‘바다 전사들의 협력’을 의미하는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 방어 및 전투 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해 온 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미국과 필리핀의 제의를 받아 2022년 이후 매년 중대급 규모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필리핀,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8개국이 참관국으로 함께했다.
이번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병대는 소총중대와 수색팀, 저격반, 기술교류팀 등으로 편성된 부대를 파견해 실전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소총중대는 주요 참가국들과 사격 및 상륙 절차를 훈련하며 소부대 전투 기술을 숙달하고, 재해·재난 지역을 가정한 인도적 민사지원 훈련을 병행했다. 수색팀은 정글 생존 훈련과 소형고무보트(IBS)를 활용한 해상 침투 등 고난도 전술을 교류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는 처음으로 12.7㎜ 대물저격총 실사격을 수행하며 연합작전에서의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군사적 교류와 함께 상호운용성 강화와 K방산의 위상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병대는 참가국들과 연합지휘소를 구성해 참모연습을 진행하며 다국적군 지휘통제 절차를 숙달했다. 또한, 2016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를 도입한 필리핀 해병대를 대상으로 기술교류팀 정비 요원들이 직접 참가해 차량 운용 및 정비 노하우를 전수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훈련에 참가한 필리핀 해병대 마크 조엘 부카유 중위는 “한국 해병대와 정글 지역 등 여러 환경에서 서로의 전술을 교류하고, 다양한 훈련 과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양국 해병대가 하나의 마음으로 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윤기(소령) 한국 해병대 훈련대장은 “카만닥 훈련을 통해 국내외 어떤 환경과 지역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능력과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는 이번 카만닥 훈련 외에도 올해 미 제병협동훈련(미국), 슈퍼가루다실드(인도네시아), 칸퀘스트(몽골)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해병대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카만닥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한국·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기습을 위한 해상기동 및 기동대형 숙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한국·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기습 후 목표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색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

▲상륙기습 후 목표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색정찰을 하고 있는 장병 사진 해병대ㅔ 제공

▲ 한국·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정글 수색훈련에 앞서 교류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인도적 지원 및 재해·재난 대응 훈련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는 한국·미국·필리핀·일본 연합참모단. 사진 해병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