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 이태규 대위, 유성호 대위, 김형준 대위, 김정석 중사
구리동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시민 구조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조한 연평부대 장병들. 왼쪽부터 이태규 대위, 유성호 대위, 김형준 대위, 김정석 중사.
휴일 해수욕을 즐기던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변에서 멀어지는 시민을 힘을 모아 구조한 소식이 전해졌다.
해병대 연평부대 김형준·김현준·유성호·이태규 대위와 김정석·주대중 중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25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구리동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시민 한 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변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우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김형준 대위가 즉시 시민에게 다가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몸을 받치면서 해변 방향으로 이동했다. 상황을 확인한 나머지 장병들도 바로 구조에 합류했다.
김현준·유성호·이태규 대위와 김정석·주대중 중사는 주변에서 구명튜브를 확보한 뒤 시민에게 접근했다. 장병들은 시민이 구명튜브에 몸을 의지하도록 한 뒤 해변을 향해 이동했다. 높은 파도 속에서도 서로 힘을 보태며 구조를 이어간 끝에 시민을 해변까지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최근 국방부에 칭찬 민원이 접수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김형준 대위는 “시민이 파도에 휩쓸린 모습을 본 순간 지체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다가갔다”며 “동료들이 신속하게 구명튜브를 확보하고 힘을 보태준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