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회 해병대 AI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해병대가 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에서 개최한 ‘제1회 해병대 AI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에서 군·산·학·연 관계자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해병대 AI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
앞서 6월 열린 예선에는 해병대 장병·군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 43건이 접수됐다. 평가위원들은 혁신성과 군 활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심사해 15건을 선정했다. 예선을 통과한 제안자들은 민간기업 관계자와 일대일로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지속적인 토의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시제품 개발에 나섰고, 이 가운데 12개 팀이 군 활용 적절성과 전문성 등을 갖춘 시제품을 완성해 본선에 진출했다.
최우수상은 ‘WATCH TOWER-해병대 해안경계 AI 위협판단 지원체계’를 제안한 박제영(중령) 해병대 정보통신대대팀이 차지했다. 박 중령은 매칭기업인 세이프에이아이와 함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체계는 해안 CCTV와 열화상감시카메라, 음향센서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위협 여부를 판단한다. 상황보고문도 자동으로 생성해 지휘관의 신속한 결심을 지원한다.
우수상은 텔로스팀이 제안한 ‘AI 기반 염해·부식 예지정비 로봇’과 포커스에이아이 팀의 ‘모방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감시장비 자동화 운용 모델’이 받았다.
해병대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3개 팀에 민간기업 협력 확대와 국방실험사업 반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팀은 연구를 이어가며 향후 국방부 주관 국방 AI 활용 경연대회에 해병대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주일석 사령관은 부사령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에서 나타나듯 드론과 AI 지휘결심지원체계 등은 현대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해병대 AI 확산을 앞당기고 작전환경과 현행 업무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작전현장과 병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장병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해병대 특화 AI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