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76주년 서울수복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수복작전은 6·25전쟁 발발 90여 일 만에 수도를 되찾은, 대한민국의 국권을 회복한 상징적인 작전으로 당시 중앙청 태극기 게양 모습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유용원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피터 앤크니 주한미해병부대 부사령관, 참전국 무관단, 참전용사와 가족, 해병대전우회 회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대한 승리!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참전용사 입장, 태극기 봉송 퍼포먼스, 태극기 게양식, 6·25전쟁 참전국 국기 입장, 참전용사 회고사, 축하공연, 해병대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참전용사 문상선(해병 4기) 옹이 유현석 해병소위에게 전달한 태극기가 한미 해병대 장병과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릴레이 봉송으로 월미도 광장부터 서울시청 광장까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문상선 옹은 회고사에서 “우리가 지켜온 것은 단순한 땅 한 평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 그리고 우리의 미래였다”며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자유를 여러분이 지키고, 전우들의 희생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서울수복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이름 모를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서 비롯됐음을 일깨운다”며 “해병대는 정의와 자유를 위한 선배 해병들의 숭고한 의지를 계승하고, 호국충성 해병대의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열린 제76주년 서울수복 전승기념행사에서 한미 해병대 장병과 전우회원들이 인천 월미도부터 서울시청까지 봉송한 태극기를 참전용사 문상선 옹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