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군수대대 장병들 고속도로 5중 추돌사고 화재 진압 및 교통 통제 2차 사고 막아

포항에서 합동상륙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5중 추돌 사고를 목격해 차량 통제와 화재 진압, 119 신고 등으로 2차 사고 예방에 나선 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근접정비중대 장병과 군무원 9명. <사진 해병대 제2사단 제공>
합동상륙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 장병들이 고속도로 5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교통 통제, 119 신고까지 하고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킨 뒤 별다른 말 없이 부대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21일 경북 포항에서 합동상륙훈련을 끝내고 복귀하던 군수대대 근접정비중대 김재민 대위 등 장병 9명이 중부고속도로 충주분기점 인근에서 5중 추돌사고를 발견하고 일부 사고 차량에서 불길이 번지자 장병들은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키고 곧바로 현장 수습에 뛰어들었다.
황태민 중사 등 2명은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섰고 김 대위 등 3명은 신호봉과 수신호를 활용해 뒤따르는 차량의 속도를 낮추며 2차 사고를 막았다. 최승주 주무관 등 4명은 사고 차량 탑승자들의 부상 정도를 살핀 뒤 119에 사고 위치와 현장 상황을 알렸다. 이후 장병들은 구급대와 경찰에 현장을 인계한 뒤 부대로 돌아갔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해병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감사 글을 남기면서 외부에 전해졌다. 누리꾼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사고 현장에 나서 도움을 주는 모습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제보한다"고 적었다.
해병대 2사단은 군인 정신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김재민 대위 등 9명에게 사단장 표창 등 포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