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 2027년 정식 고공침투 교육과정 개설

by 관리자 posted Oct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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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육훈련단은 최근 고공침투 기본과정 운영 능력 검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교육과정을 개설할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해병대는 내년부터 고공침투요원을 자체 양성하며 해병대 작전환경과 임무 특성에 부합하는 독자적인 고공침투 특성화 교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상은 특수수색대와 공정부대 장교·부사관·병이다. 교육은 전·후반기 각 1회씩 회당 7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고공침투는 적 방공망을 피해 목표지역에 아군 전력을 은밀하게 투입하는 작전이다. 본격적인 상륙작전에 앞서 작전여건을 조성하는 적지종심팀을 운영하는 해병대에 고공침투는 필수 역량이다.

그간 해병대는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에서 전술강하작전을 수행할 공정부대원을 육성해 왔다. 다만 고공침투요원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위탁교육을 통해 제한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해병대 소요에 맞춰 충분한 교육 기회와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검증 완료로 해병대는 공정부대원을 자체 양성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필요 인원을 더욱 안정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물론 상륙작전 지원 등 해병대 임무에 맞는 특성화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훈련단은 앞서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이론교육’ ‘지상훈련’ ‘고공강하’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자체 고공교육 운영 능력을 검증했다. 교육효과를 높이고 안전 위해요소를 줄이기 위해 고공강하 시뮬레이터도 도입했다. 검증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등의 교육과정 때 고공강하 자격을 취득한 해병대 특수수색여단과 공수교육대 간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지상 자세·조종술 △낙하산 포장·숙달 △모의 고공훈련 △비상조치 숙달 등을 하며 교육기간과 과목 편성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이어 12~16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생명줄 강하 △무장·비무장강하 △산소 무장강하를 하며 훈련교장과 강하장비의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김수용(준장) 교육훈련단장은 “상륙작전 시 적 후방에 은밀히 침투해 고도의 적지종심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이 구비된 요원들을 해병대의 손으로 길러 낼 준비가 완료됐다”며 “이들은 해병대의 전투 수행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2027년 정식 고공침투 교육과정 개설.jpg

▲해병대교육훈련단은 최근 고공침투 기본과정 운영 능력 검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간부들이 과정을 검증하는 모습. 사진 유진열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