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병 1165기에 친형제 두 쌍 문영빈·영덕, 최종윤·종근 내일 수료

by 운영자 posted Nov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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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병 1165기에 친형제 두 쌍 문영빈·영덕, 최종윤·종근 내일 수료 / 국방일보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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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병 1165기로 입대한 문영빈·영덕, 최종윤·종근 형제(왼쪽부터) 훈련병이 6일 위풍당당한 해병대원이 될 것을 다
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제공

 

 수료식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해병대 신병 1165기에 친형제 두 쌍이 있어 화제다.

 끈끈한 형제·전우애를 발휘하고 있는 주인공들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1신병교육대대 소속 문영빈·영덕, 최종윤·종근 훈련병.

 3살 터울의 문영빈·영덕 훈련병은 각자 대전과 강릉에서 대학생활을 하던 중 도전정신을 배양하기 위해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해병대에 지원했다. 이들은 합격한 뒤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지난 9월 25일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연년생인 최종윤 훈련병은 동생 종근 훈련병이 아버지 권유로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자 육군 입대를 포기하고 해병대에 지원, 문영빈·영덕 훈련병과 같은 날 동반 입소했다.

 문영빈·최종윤 훈련병은 1중대에, 문영덕·최종근 훈련병은 2중대에 배치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비록 형제끼리 한 교육대에서 생활하지는 못하지만 종교활동 시간에 만나 서로를 격려하는 등 애틋한 형제애를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문영빈 훈련병은 “같은 훈련을 하고, 어려운 과정을 함께 겪기 때문에 형제애가 더 돈독해졌다”며 “어디에 배치돼도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신병 1165기는 7주 동안 전개한 훈련을 마무리하고 9일 수료식을 가진 후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