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사령관님께.. &...

by 김지호 posted Jun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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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사령관님께..

 

필씅~~!!  저는 대한민국 해병대 793기 김 지 호 해병입니다.

저는 한번도 사령관님을 모시지 못했습니다..하지만 항상 저희 아버지께서 사령관님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말씀으로만 들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해병 하사관 58기로 월남전 해병 청룡부대 5대대 27중대 5소대 2분대장이셨던 김 일 남 하사이십니다.

현재 파킨슨씨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이신데..어젯밤에 월남전에 다녀오셨던 이야기를 하시면서 사령관님을

한번 볼 수 있었으면 하시는 말씀을 하셔서 인터넷으로 사령관님에 대해서 찾다가 블로그를 보고 글을 남깁니다..

호이안에서 매복작전 수행중에 베트공들에게 둘러싸여서 생사의 위기를 넘다들던 위급한 시기에 사령관님이

분대를 이끌고 오셔서 아버지를 구출하셨다고 어제 처음 들었습니다.

한번도 뵙지 못한 사령관님께 아버지의 자식으로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구출하러 오시던중 부비트랩이 터져 파편에 발이 다치신 가운데서도 부하를 구하시기 위해서 피를 흘리며 오신

사령관님의 모습을 아버지가 병환중인데도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여..

아버지가 왜 사령관님을 참군인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를 어제 알았습니다.

혹시라도 저희 아버지를 기억하고 계신다면 몸이 많이 불편하신 아버지의 소원이신 사령관님을 뵙게 시간을 내어주실수 있으신지요?

사령관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이렇게 글을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 필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