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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궂은 일도 해병이 하면 ‘즐겁다’  / 온양신문 이혜진기자 2013년 01월 24일(목)

 

· 긴급상황 때면, 일하다가 말고 달려온다.
· 사체인양·교통정리·노점상 단속·신정호 수초제거,    어렵고 그늘진곳 해병대가 있다.
· 이순신 장군 추모제 분향소 설치 등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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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양신문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하는데, 그 문구에서 ‘사랑’이 생략 된 것 같다. ‘한번 해병 사랑은 영원한 해병 사랑’으로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고, 또 그 사랑은 찾아 이렇게 모이는 것 같다”

축제 시 교통정리를 비롯한 노점상 단속, 신정호 수초 작업, 이순신 장군 추모제, 익사체 인양 등등 관내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병대에 대해 “힘든 일인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도 하는가?”라는 질문에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아산지회 제14대 신임 양승화 회장은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그 의미를 찾았다.

양승화 회장은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또 고생하러 나온다. 어렵다고 불평하면 안 나와야 하는데, 또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며 자신도 그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해병대 사랑이 아니겠는가?”라며 추측해 본다.

- ‘즐겁게’가 바로 그들의 힘
더운 여름날. 신정호 수초 작업은 해병대만이 하는 활동이다. 보트를 타고 들어가 수초를 걷어내기도 하고. 물속에 들어가서 건어내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쉬운 일 같으나, 물속에서의 활동은 지상에서의 활동 보다 5배~10배는 더 힘들다. 게다가 더운 날에 해야 하는 일이기에 선뜻 누군가가 나서서하려 하지를 않는다. 또한 수초 작업을 한 해병대전우회 회원 중에서는 피부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짜증날 법도 한 일에 대해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마음가짐은 다르다. ‘즐긴다’라는 단어가 딱 맞을 듯싶을 정도로, 양승화 회장은 “힘들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즐겁지 않은가? 호수에서 보트도 타고, 노래도 불러가면서 즐겁게 작업 한다”고 말한다.

또한 수초 작업 때는 선문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의 대학해병전우회 학생 5~6명이 함께 한다. 즐겁게 해병대 선배들과 일을 함께 한 학생들은 돌아갈 때면 으레 하는 말이 “사회에 나가서 내 지역 전우회에 가입해 활동 하고 싶다”는 것이다.

- 나 보다는 우리가 먼저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하게 퍼져있는 개인주의 속에서도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나 보다는 해병대가, 나 보다는 우리가’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긴급 시에는 한 치의 지체도 없이 해병대 일에 뛰어든다.

“긴급 상황 시에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바로 통보가 된다. 그러면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바로 온다. 농사짓다 말고, 출장가다가도 차 돌려서 오는, 그것이 바로 해병대다”

양승화 회장은 “익사체 수색에서도 인양 확률이 높은 것은 그동안 우리가 이 일을 오랫동안 해 왔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에서 나온 결과이다. 회원들의 안전 또한 위험에 처할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뛰어드는 것은 애타고 있는 유가족에서 속히 인양해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다.

유가족에게 인양해 줄때가 제일 뿌듯하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10여명의 젊은 대원들이 인명 구조 활동 훈련으로 스쿠버 훈련을 받고 있다”며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삶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줬다.

4.28축제 시에도 해병대전우회는 다른 봉사단체와는 달리 험한 일을 맡는다. 교통통제 및 정리, 인원 통제는 다른 단체에서도 같이 할 수 있는 일이나, 드센 노점상 단속은 해병대전우회가 맡는다.

“노점상 단속 임무는 어떻게 보면 그들(노점상인들)에게 해가 되는 일이기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하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위험 또한 안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시민과 아산시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떳떳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는 양승화 회장은, 힘들지만 해병대 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 있어 큰 자긍심을 보였다.

비상시에는 회사에서 일 하다말고 온다는 말에 ‘회사에서 안 좋아 하지 않겠는가?’라고 묻자. 양승화 회장은 “해병대라면 회사에서도 자신보다는 일을 우선시 하는 모범사원이다. 매사에 열심히 하는 회원들이기에 오히려 회사에서 더 좋아해 주고 이해해준다”며 오히려 더 긍정적이다 라는 점을 설명했다.

- “이순신 장군 서거 추모제 확대해 나가겠다”
해병대전우회는 3년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서거일(음력 11월 19일)을 맞이해 음봉면 삼거리 어라산 기슭에 위치한 장군의 묘소에서 서거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가 자체적으로 시작한 이 추모제를, 아산시 전체로 확산 시키려 한다”는 계획을 밝힌 양승화 회장은 “국민의 80%가 존경하는 인물이며, 아산의 대표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에 대해 우리는 탄신일에만 화려하게 행사를 치루고 있다. 원래 동양에서는 탄신일 보다는 기일을 더 중요시 한다. 탄신일을 축하하는 것은 서양식이다. 이순신 장군의 기제사가 종친의 제사로만 작게 치러져 온 것이 안타까워 우리 자체적으로 시작한 행사이지만, 더 나아가 아산 시민전체가, 또 더 나아가 국민전체가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한다.

때문에 해병대전우회는 내년 추모제부터 온양온천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관내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화 회장은 “현재 아산시에서 탄신일에 행해지고 있는 성웅 이순신 축제는 놀고 마시는 축제 이지미가 강하다. 이런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서거일을 알리고, 차분히 그분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계기의 장을 마련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직접 몸으로 하는 봉사도
또한 양승화 회장은 “개인적으로 우리 해병전우회 회원들과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도 하고, 목욕도 돕는, 몸으로 하는 봉사도 하고 싶다”며 2013년 신임 회장으로서 다양하게 활동을 더 넓혀가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계획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회관 건립에 대해서는 “임기 안에 어렵더라도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만들어 놓으려 한다”고 밝히며, 끝으로 “현재 아산 해병대전우회는 역대회장들을 비롯해 회원들 모두가 유기적인 관계형성이 잘 되고 있어 전국에서 최고의 해병대전우회로 정평 나 있다. 역대 회장들이 어려운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회장의 의견에 회원들이 잘 따라 줘 잘 되고 있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아산해병대전우회라는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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