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조회 수 64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상륙훈련.jpg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독석리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에서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해안으로 침투한 연합군이 전방을 경계하고 있다.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원 1만2200여 명과 해군 5000여 명, 함정 30여 척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전개됐다. 포항=국방일보 이경원 기자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이 반환점을 돌아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미 해군의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이 1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항모강습단은 니미츠급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함,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스톡데일함·정훈함·윌리엄 P 로런스함,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모빌베이함, 항공단 등으로 구성됐다.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은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및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합 봉사활동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미 연합군은 12일 경북 포항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유사시 적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륙으로 진격해 적군의 중심을 파괴하는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독수리(FE) 훈련의 하나로 진행된 한미 연합상륙훈련(쌍룡훈련)의 ‘결정적 행동’이 펼쳐진 것.


바다에서 하늘에서…입체적 상륙작전


5㎞ 밖 해상에 멈춰 선 상륙함 주변에서 원을 그리며 돌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들에 마침내 돌격 명령이 떨어졌다. 상륙을 위한 모든 준비는 이미 마친 상황. KAAV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진격을 시작했다.

일렬횡대를 이루며 KAAV가 돌격하는 사이 먼바다에서는 적의 저항을 무력화하기 위한 함포사격이 시작됐다. ‘콰콰쾅!’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50m 높이까지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쳤다. 하늘에서는 해리어(AV-8B) 전투기를 포함한 연합전력의 엄호가 계속됐다. 안전한 경로를 확보한 KAAV는 혹시 모를 적의 공격을 교란하기 위해 연막을 펼치며 그대로 해안선까지 질주했다. 해안선에 다다른 KAAV의 문이 열리자 네 가지 서로 다른 군복을 입은 장병들이 전광석화처럼 빠른 속도로 목표지점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육지에 도달한 1파에 이어 2파, 3파가 연이어 상륙했다. 확보된 해안선을 따라 7척의 민간 동원선박에서 불도저 등 각종 지원 중장비들이 줄지어 땅을 밟았다.

해안 교두보가 마련되자 하늘에서는 공중·공정돌격이 이뤄졌다. 미 해병대가 자랑하는 오스프리(MV-22) 수직이착륙기가 코브라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해안을 향해 날아올랐다. CH-47, UH-60 등 상륙군이 탑승한 기동헬기들도 바다 위에서 이륙, 적 종심을 직격하기 위해 공중돌격을 실시했다. C-130 수송기에 탄 해병대원들은 목표지점을 향해 낙하산을 펼치고 강하했다.

적의 허리를 끊어 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쌍룡훈련의 결정적 행동은 해상과 육지에서 입체적으로 이뤄져 실전을 방불케 했다. 쌍룡훈련은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이날 펼쳐진 결정적 행동은 해안 침투와 돌격, 상륙을 가리킨다. 적과 정면충돌하며 해안을 확보하는 쌍룡훈련의 ‘백미’다.

상륙군 1만2200여 명 등 역대 최대 규모

이번 쌍룡훈련은 인원과 장비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한미 해병대 상륙군 1만2200여 명(한국 3000여 명·미국 9200여 명), 해군 5000여 명(한국 2000여 명, 미국 3000여 명)과 호주군 130여 명, 뉴질랜드군 60여 명이 참가했다. 장비 면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무기들이 투입됐다. 우리 군 역시 대형수송함(LPH) 독도함과 차기상륙함(LST-Ⅱ) 천왕봉함, 상륙함(LST) 성인봉·비로봉·향로봉함은 물론 미군의 4만5000톤급 강습상륙함(LHD) 본험 리처드함과 1만6800톤급 상륙함(LSD 48) 애시랜드함 등 30여 척의 함정이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공중과 해상을 통해 상륙한 상륙군이 내륙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를 탈취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상륙 해안에서는 상륙군을 지원하기 위한 해상 수직 보급, 화물 의장·투하, 긴급환자 후송훈련 등이 진행됐다.

한미 양국 군은 결정적 행동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작전지역 내륙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지상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상작전에서는 전차와 장갑차로 내륙으로 파고들며 적의 핵심시설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지상작전 기간과 침투 거리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적 핵심시설을 향해 고속 침투해 이른 시간 안에 확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1. notice

    1980년대 해병대 유격교육대 훈련과정

    1980년대 해병대 유격교육대 훈련과정 ※ 오류로 인해 일부 사진이 노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정 작업중이니 참고바랍니다. 연병장에서 바라본 벽암지 유격교육대 암벽오르기 교장 전경 (2000년 9월 사진 임영식기자)...
    Date2010.05.11 Category산악유격 By운영자 Views341590
    read more
  2. 해병대 신병 1218기, 해병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지난 1월 23일. 사랑하는 가족, 애인, 친구, 지인에게 해병이 되어 돌아오겠다던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7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1218기. 신병 1218기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Date2017.03.12 Category신병훈련 By운영자 Views41568
    Read More
  3. 해병대 군악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하루앞두고. 군악대 장병들이 곳곳에서 캐럴연주로 따뜻함을 전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린이집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우가 생활하는 은혜원에서. 그리고 우리 해병들이 식사하는 곳에서! 여러...
    Date2016.12.24 Category군악 By운영자 Views9374
    Read More
  4. 한미 해병대 올해 마지막 연합전술훈련

    3 0일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미 해병대 한국전지훈련(KMEP)에 함께 참가한 한미 양국의 해병대 장병들이 공용화기 실사격을 하고 있다. 포항=국방일보 이경원 기자
    Date2016.11.30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783
    Read More
  5. 해병대 피란민 관리ㆍ지원 훈련 실시

    2016 호국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병대는 피란민을 관리ㆍ지원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실제 경험이 있는 미 해병대 민군작전 전문가들이 함께 하여 작전지역으로 유입되는 피란민을 수용하고 이들에 ...
    Date2016.11.14 Category기타 By운영자 Views9353
    Read More
  6. 해병대 민간 선박 통합 운용 훈련

    도구해안 전방해상에서 민간 선박을 통합 운용한 훈련이 최초로 진행됐습니다. 덱 캐리어(Deck carrier, 갑판운반선)는 전장 160m의 넓은 갑판으로 구성되어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는 물론, 해상기동이 제한...
    Date2016.11.14 Category상륙훈련 By운영자 Views1310
    Read More
  7. 2016 호국훈련-해군·해병대 합동상륙 ‘결정적 행동’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도구 해안 일대에서 실시된 육·해·공 합동작전능력 배양을 위한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에서 하차한 해병대원들이 전방위경계를 하고 있다. 포항=국방일보 조종원 ...
    Date2016.11.09 Category상륙훈련 By운영자 Views9285
    Read More
  8. 한미 해병대 ‘불굴의 DNA’ 뭉쳤다

    미 해병대 한국 전지훈련(KMEP)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2일 백령도에서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국지도발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에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실...
    Date2016.10.10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9363
    Read More
  9. 제주국제관악제의 해병대군악대

    해병대 군악대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했습니다. 제주의 푸른바다와 하늘, 맑은 공기를 울린 관악 연주는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시원함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Date2016.08.18 Category군악 By운영자 Views9721
    Read More
  10. 해병대 한미 연합 공지전투훈련

    6일 경북 포항 수성리 해병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연대급 한미 연합 공지전투훈련에서 실사격에 나선 K1 전차가 기동하며 화염을 내뿜고 있다. 포항=국방일보 한재호 기자 공중에서는 F-15K 전투기와 미 AH-1W 공격헬...
    Date2016.07.07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1311
    Read More
  11. 쌍룡훈련중 한미해병대 시가지전투훈련

    쌍룡훈련중 한미해병대 시가지전투훈련
    Date2016.03.20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755
    Read More
  12. 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일환 연합 포병 실사격 훈련

    해병대 1사단 포11대대와 미 31해병기동부대 장병들이 15일 경북 포항시 산서사격장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 포병 실사격 훈련에서 155㎜ KH-179 견인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 김민서 하사 지난 12일 ‘결정적 ...
    Date2016.03.16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1936
    Read More
  13. 한미 연합군, 역대 최대 규모 쌍룡훈련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독석리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에서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해안으로 침투한 연합군이 전방을 경계하고 있다. 독수리(FE) 훈련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훈련에는 한...
    Date2016.03.14 Category연합합동 By운영자 Views6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 Next
/ 57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