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조정민상사가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내 어르신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리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평소 해병대 장병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등 인근 마을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대상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음 달 18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1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진 촬영 인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시간대를 분리하고, 마을 방문과 부대 복귀 전 PCR 검사 실시, 촬영장소 방역,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마을별 이장단의 협조로 실시된 1차 촬영 신청결과 8개 마을에서 무려 100여 명의 주민이 촬영을 희망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1사단은 현장에서도 추가 신청을 받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촬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사진을 촬영한 어르신들께는 액자에 담은 사진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아 해병대 마크가 새겨진 마스크를 선물한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마현리에 거주하는 신정희(85) 씨는 “사진관을 직접 찾기도 어려운 환경에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사진을 찍어줘 고마울 뿐”이라며 “예쁘게 찍어준 중요한 사진을 고이 간직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정민 상사는 “해병대 장병들이 훈련을 나갈 때마다 웃으며 격려해주시던 어르신들의 미소를 렌즈에 담아내는 과정이 매우 보람되고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해병대의 기운을 받아 무병장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