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한 주한 외국무관단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20일 주한 외국무관단을 초청해 해병대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병대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해병대를 각국 무관단에 알리는 한편, 다자간 안보협력과 국제공조가 중요시되는 시대에 부합하는 군사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주관한 행사에는 주한 외국무관단장인 로드리고 페레즈 칠레 해군대령을 비롯해 미국·호주 등 21개국, 30여 명의 무관이 참석해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군사외교관으로 국가 간 우의 증진 임무를 충실히 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최근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제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력이 강화돼야 하고, (이에 따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레즈 대령은 “대한민국 해병대 주요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병대 군사외교의 외연 확대를 위해 주한 외국무관단 초청행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