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조회 수 57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본지 칭찬합시다 보도 이후 해병대상륙지원단 상륙지원대대 가다 / 국방일보  2012.05.23

 

“정말 세상(해병대)이 확~ 바뀌었습니다(하하하). 상병 이상은 누구나 피부로 느낍니다.” “최근 국방일보 ‘칭찬합시다’에 소개된 후 더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해병대상륙훈련단 상륙지원대대 상륙지원중대 해병대원들이 일과시간 후 생활실에서 나눈 대화다. 지난 4월 국방일보와 보광훼미리마트가 공동 기획한 ‘릴레이 칭찬합시다’에 보도된 후 해병대 병영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

41451.jpg

해병대상륙지원단 해병대원들이 일월지 팔각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륙지원중대의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는 전 간부들의 솔선수범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해 7.4총기 사건 이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병영생활 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릴레이 칭찬합시다’로 대원들의 의식 개혁을 통한 병영문화 혁신을 선도해 왔다.

 ‘칭찬합시다’ 주인공 행정관 유재곤상사는 “별일 아닌데 칭찬을 받았다”고 겸손해 하며“칭찬 받은 후 장병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유 상사가 근무하는 사무실 냉장고에는 항상 과자 물 얼음 음료수 등을 채워 놓고 해병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처음엔 주저하던 해병들이 지금은 화장실 다음으로 즐겨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중대장 심명천(32ㆍ사후102기)대위도 신문에 보도된 후 자신의 행동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부대내 분위기로 전투력 ‘쑥쑥’

 이처럼 간부들의 솔선수범은 부대원 상호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로 발전했고, 칭찬하기ㆍ감동의 리더십이 지휘관에서 대원에 이르기까지 물흐듯 퍼져나갔다. 시간이 흐르자 미동도 않던 강인한 해병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태원(22)상병은 “과거 선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눈치가 보여 아무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만 불편하면 바로 간부님들과의 대화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병영 문화 혁신의 성과는 곳곳에서 감지됐다. 대개 부대 소원수리함에는 대원들의 불평불만이 접수되지만 ‘행정관 유재곤 상사를 칭찬한다’는 내용이 나와 소원수리함을 열어 보던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해병대원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였던 소원수리함에는 일주일에 1~2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되고 있다. 요즘 해병들은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간부들을 찾아와 대화로 해결한다. 이러한 소통은 소원수리함의 존재가치를 무의미하게 했다.

 김동규(21)상병은 “이제 해병대에서 구타, 언어폭력, 기수열외가 없어졌다”면서“부대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져 전투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존중과 배려·칭찬하기는 해병대원들의 표정을 밝게 했다. 이로 인해 사기는 오르고 전투력도 업그레이드됐다. 군기는 살아 있고, 구타 및 폭언, 기수열외 등 악습이 모조리 사라졌다. 부대 내 곳곳에서 해병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밝고 건강한 해병대 조직문화가 만들어 낸 신 병영 풍속도다.

 이처럼 생각이 바뀐 해병대원들은 행동이 달랐다. 무엇이든 거침이 없었다. 이병ㆍ일병ㆍ상병ㆍ병장 등 계층별 끝장토론도 병영문화 혁신에 물꼬를 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사무실이나 부대 곳곳에서 해병대원과 간부들이 삼촌이나 형님처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는 풍경도 눈에 띈다.

간부·대원의 소통 만들어낸 쾌거

 밝고 건강한 해병대 조직문화는 직업군인을 지원하는 병사도 탄생케 했다. 최세영(22)상병은 6월 7일 육군부사관으로 입대한다.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을 몸으로 체험하고 뼛속까지 군인이 되자는 결심을 굳혔다. 올해 유해발굴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지 유해발굴단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밤잠을 설치며 병영문화 혁신에 앞장 서 온 해병대상륙지원단장 이현달(해사42기)대령은 “선임병들의 ‘본전 생각’을 없애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계급별 체육활동이 해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대대장 강송구  중령-“간부 솔선수범이 병영 혁신 이뤘다”

41516.jpg
“등돌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오직 병영문화 혁신뿐이었습니다. 변화만이 해병대가 살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병대상륙지원단 상륙지원대대장 강송구(45ㆍ해사45기ㆍ사진)중령의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일성(一聲)이다.

 강 중령은 병영문화 혁신의 첫 단추는 지난해 7.4사건이었고, 종결자는 국방일보의 ‘칭찬합시다’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7.4사건을 해병대 창설 이래 최대 위기라고 판단한 강 중령은 위기는 또다른 기회라고 믿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개혁을 단행했다. 사령부와 상륙지원단 지침에 어긋나지 않게 계층별로 5개 테스크포스를 구성, 부대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맞춤식 처방을 내렸다.

 강 중령은 “병영문화 혁신의 성패는 대원들의 사고전환을 요구하기 전에 간부들의 의식전환과 솔선수범에 달렸다”며“대원들 저변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간부 폭언, 감정에 의한 부대지휘, 고압적 지시행태 등을 하지 않도록 꾸준히 간부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글ㆍ사진=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1. No Image

    해병대1사단-무적캠프, 경계작전지원 협정서 체결

    해병대1사단은 지난달 29일 부대 회의실에서 ‘무적캠프’와 경계 및 화생방 작전을 지원하는 협정을 맺었다. 무적캠프는 미 해병대 태평양사령부(MCIPAC) 예하 부대로, 미 해병대 원정군의 훈련과 작전에 필요한 시설·...
    Date2012.07.02 Views2406
    Read More
  2.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방문한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병들

    지난 6월 20일과 25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방문한 해병대 교육육훈련단 장병들, 신형전투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니 너무 멋져보입니다. <사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Date2012.06.30 Views5160
    Read More
  3. 해병대 1사단, 6.25 참전용사 훈장 전도수여식

    해병대 제 1사단은 29일 사단 연병장에서 6.25 참전용사 고(故) 정형모 해병소위에게 무공훈장 전도수여와 의장 행사를 가졌다. 훈장 전도수여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
    Date2012.06.29 Views2852
    Read More
  4. No Image

    해병대-KIDA 전투발전 세미나 연평도서 열려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서북도서 기습 강점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해안포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상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모의연구실장은 26일 해병대사령부와 KIDA가 서해 최전방 연평도...
    Date2012.06.27 Views4124
    Read More
  5. 해병대-단국대 군사학과 설치 협약서 체결

    해병대가 우수한 초급장교를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병대는 27일 단국대학교와 ‘군사학과 설치 및 군사학 발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회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호연(중...
    Date2012.06.27 Views6627
    Read More
  6. 해병대 '전장 리더십 훈련'으로 전투형 군대 선도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전군 최초로 장병 리더십 함양과 관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장 리더십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장 리더십 훈련은 해병대에서 추진하고 ...
    Date2012.06.26 Views1949
    Read More
  7. 포특사, 6ㆍ25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6ㆍ25전사자 합동영결식 (포항=연합뉴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26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올해 발굴한 6ㆍ25 전사자 유해 합동 영결식을 가졌다.2012.6.26 <<해병대1사단>>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
    Date2012.06.26 Views2343
    Read More
  8. No Image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2012 화랑훈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2012 화랑훈련’ / 국방일보 2012.06.20 적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 후방지역 방호훈련으로 진행하는 ‘2012 화랑훈련’이 18일 본격 돌입한 가운데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도 ...
    Date2012.06.20 Views2357
    Read More
  9. 서방사(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적 도발 대비 증원도서방어 훈련

    서북도서방위사령부(사령관 이호연 해병대 중장)는 13일 적 도발에 대비한 증원·도서방어 훈련을 통해 서북 도서를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방사 창설 1주년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서방사...
    Date2012.06.15 Views5986
    Read More
  10.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1주년

    대한민국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1주년을 축하합니다.
    Date2012.06.12 Views5899
    Read More
  11. No Image

    해병대2사단 호국문예 경연대회 개최

    해병대2사단은 지난 8일 경기 김포·강화지역 초·중·고교생 500여 명을 부대로 초청, 호국문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
    Date2012.06.11 Views853
    Read More
  12. 해병대 전장 리더십 훈련장 완공

    교훈단, 선진 교육훈련 프로그램 본격 가동 초급간부들 행동화 리더십 능력 숙달 기대 / 국방일보 2012.06.08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전장 리더십 훈련장 준공식에 참관한 해병대 지휘관과 초청 내빈들이 팀 리...
    Date2012.06.11 Views2095
    Read More
  13. 해병대 교훈단, 1사단 장병과 실전적 공방전

    초군반 146기 ‘敵이 있는 전술’ 습득 / 국방일보 2012.5.25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해병대 초등군사반 146기 학생장교들이 강원 평창군 산악훈련장에서 실전적인 상황조치 훈련을 전 개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 초...
    Date2012.05.24 Views3010
    Read More
  14. 칭찬은 귀신잡는 해병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본지 칭찬합시다 보도 이후 해병대상륙지원단 상륙지원대대 가다 / 국방일보 2012.05.23 “정말 세상(해병대)이 확~ 바뀌었습니다(하하하). 상병 이상은 누구나 피부로 느낍니다.” “최근 국방일보 ‘칭찬합시다’에 소개...
    Date2012.05.24 Views5787
    Read More
  15. No Image

    해병대2사단, 민·관·군·경 통합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해병대2사단은 지난 21일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5개 기관과 민·관·군·경 통합 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훈(소장) 사단장을 비롯해 유영록 김포시장, 명영수 김포경찰...
    Date2012.05.24 Views186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86 Next
/ 186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