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2019011601000350900014261.jpg

일과 후 휴대폰 사용 시범운영 부대인 육군25사단 본부근무대 소속 병사가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양주=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장병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군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병 평일 일과 후 외출 및 휴대폰 사용’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돼 전 부대 대상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평일 일과 후 외출’ 시범운영은 다음 달부터 육·해·공군 등 전 부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며, ‘일과 후 휴대폰 사용’ 시범운영은 단계별 확대를 거쳐 4월부터 전 부대에 적용될 예정이다.

각 군은 지난 수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한 성과와 개선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사고예방 관리대책 등을 수립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변화가 국방개혁 2.0에 따른 병영문화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제로 눈앞에 다가온 것. 


2019011601000350900014262.jpg

육군25사단 생활관에 설치된 휴대폰 보관함. 양주=양동욱 기자 


다음 달부터 전 부대가 시범 운영하는 병 평일 일과 후 외출 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횟수는 월 2회 이내가 원칙이다. 특별한 사정에 따른 외출 허용 횟수와 외출 출발·복귀 시간 등은 부대별로 조정할 수 있다. 부대 임무 및 대비태세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일과 후 외출, 휴가, 외박을 포함한 출타 병력은 부대 전체 병력의 최대 3분의 1을 넘을 수 없다. 비상사태·작전·훈련 등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외출 제한 및 보류도 있을 수 있다. 외출 가능 지역도 변화한다. 기존의 ‘구역 한정’ 방식이 아니라 ‘시간 개념’에 입각해 비상소집 시 응소가 가능한 2시간 이내 복귀 지역으로 운영하는 부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일과 후 휴대폰 사용’ 시범운영 역시 4월 전 부대 적용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육군은 3단계에 걸친 시범운영 확대 지침을 수립해 최종 보완 중이다. 해군은 이달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기존의 육상 5개 부대에서 19개 부대로, 함정은 4척에서 21척으로 대폭 늘렸다. 공군은 교통편의, 접근성, 복무여건 등을 기준으로 부대를 크게 A·B 두 그룹으로 구분해 시범운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복무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도서·격오지·원거리 부대에 우선 적용해 이달부터 격오지 1~2급지 등 20개 공군 부대 병사들이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격오지 3~4급지, A그룹, B그룹 부대 순으로 시범운영 부대가 확대된다.

휴대폰 사용 시간은 평일 일과 이후 오후 6~10시, 휴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를 원칙으로 한다. 공군의 경우 저녁점호 전 청소, 인원파악 시간 등을 고려해 휴대폰 사용 종료 시각을 오후 9시30분으로 조정했다. 해군은 야간훈련, 당직·경계근무 등 부대 특성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에 따라 사용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 사용장소는 군사보호구역 등 보안 취약 구역을 제외한 생활관과 복지시설 등 전 구역이다. 일과 이후 휴대폰을 활용한 인터넷 검색, 음성통화, 문자 송수신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병사들의 자기계발, 구직 활동, 여가 선용, 사회와의 소통 등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 군사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휴대폰의 촬영 및 녹음 기능은 제한되며, 국방부가 촬영·녹음 기능 통제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할 때까지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개인 휴대폰은 반입부터 사용까지 국방보안업무훈령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된다. 반입 시 반입신청서와 보안서약서를 써야 하고, 기기별로 별도 등록번호가 주어진다. 외장형 저장매체는 반입·사용이 불가하고, PC·노트북 등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군사자료를 저장·촬영·전송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게시하는 경우 엄격히 처벌받는다. 처벌은 국방보안업무훈령 보안사고처리 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진다.

특히, 군은 중대한 보안 위반자에게는 형사 및 징계 처분을 하는 등 개인 책임을 부과하되, 인권침해가 우려되는 연대책임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공군은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한 보안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부대장에게 지휘책임을 묻거나 부대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국방일보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1. No Image

    노대래 방위사업청장, 서북도서 현장 방문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10월 25일(화) 해병대에서 사용중인 무기체계의 현장점검과 사용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기동화력사업부장 및 관련 팀장들과 함께 서북도서 해병부대를 방문한다. 이번 ‘전력화 현장’ 방문을 ...
    Date2011.10.24 Views1962
    Read More
  2. 조난조종사를구출하라

    살을 에는 듯한 기온을 보인 13일 충북진천군초평저수지. 이날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는전투기기체이상으로비상탈출한조난조종사를긴급 출동한 항공구조사가 신속히 구출하는 훈련을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며 펼쳐보였...
    Date2013.02.14 Views1965
    Read More
  3. No Image

    아프간의 진정한 친구, 오쉬노부대 6진 파병

    아프간의 진정한 친구, 오쉬노부대 6진 파병 -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 29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 - - 바그람기지 2지대 경계지원 및 한국대사관 경비지원 임무, 61명 파병 -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주...
    Date2012.11.30 Views1966
    Read More
  4. No Image

    ‘대한민국을 구한 3일’, 춘천대첩 함께해요∼

    - 국방부, 제62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 ◦ 국방부는 10월5일(금)부터 7일(일)까지 3일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이라는 주제로 ‘제62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실시...
    Date2012.09.27 Views1966
    Read More
  5. 특수비행팀을 사랑한 ‘보라매’

    블랙이글 순직 조종사 故 김완희 대위는 / 국방일보 2012.11.16 故 김완희 대위가 영국 와딩턴 하늘을 배경으로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제공 15일 발생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B 항공기 사...
    Date2012.11.16 Views1966
    Read More
  6. No Image

    창설될 연합작전기구 '소규모 연합사' 역할

    "연합사 존속 효과..안보 불안심리 극복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새로운 연합작전기구 창설을 협의하는 것은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이후 효율적인 연합작전 방안에 대한 고민의 산물로 풀...
    Date2012.08.05 Views1969
    Read More
  7. '지상군 페스티벌 2012’ 개막 전차·헬기 등 120여종 체험

    '지상군 페스티벌 2012’ 개막 전차·헬기 등 120여종 체험 / 2012.10.11 육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지상군 페스티벌2012가 10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개막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기를...
    Date2012.10.10 Views1970
    Read More
  8. No Image

    국회 국방위 국방예산안 수정 의결

    국회 국방위원회는 9일 2012년 국방예산안을 심사해 차기전투기(F-X) 사업 등은 원안대로 의결했으나 제주해군기지 등 일부 사업 예산을 줄인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노대래 ...
    Date2011.11.11 Views1972
    Read More
  9. “한 순간도 쉬지 않는 엔진처럼 必勝을 위해 온 힘 바치겠습니다”

    해군2함대 초계함(PCC) 익산함 정상수(위) 중사와 이영호 하사가 4일 35도를 웃도는 기관실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디젤엔 진을 정비하고 있다. 제1·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2함대 함정들은 정박 중에도 긴급상황에 대...
    Date2012.07.04 Views1973
    Read More
  10.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힘찬 출발

    25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조직·운영위원 위촉식’에서 최병혁(앞줄 가운데) 참모차장과 조직·운영위원,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5일 육군회관에서...
    Date2019.02.26 Views1973
    Read More
  11. 육군특전사 천마부대 박철순 원사, 고공강하 1000회 완벽 성공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천마부대 박철순(앞줄 오른쪽) 원사가 28일 고공강하 1000회를 달성한 후 남편 김임수 원사로부터 금장월계휘장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일보 2021.01.28] 1000번째 고공강하에 성공한 특...
    Date2022.01.29 Views1978
    Read More
  12. No Image

    육군3군사-해군작전사 ‘합동성 강화’ 손 잡았다

    MOU 체결… 효율적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한 뜻 / 2012.08.22 국방일보 육군3야전군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가 우리 군의 화두인 합동성 강화에 두 손을 굳게 잡았다. 양 부대는 지난 17일 이홍기(대장) 3군사령관과...
    Date2012.08.22 Views1980
    Read More
  13. No Image

    국방개혁 법률안 국무회의 통과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해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 개혁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방개혁에 관한 법...
    Date2011.05.24 Views1985
    Read More
  14. 2013년 국군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

    다음은 2013년 국군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 입니다. 자랑스러운 신임 국군장교 여러분, 가족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 신임장교 5,783명의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그동안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대...
    Date2013.03.09 Views1985
    Read More
  15. “살신보국 정신을 새기며…”

    해병대1사단 최영함 타고 참석 의미 더해 제46회 고 지덕칠 중사 추모제에 참석한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선배 전우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기리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성준 하사 베트남 전쟁에서 부상한 ...
    Date2013.02.04 Views198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89 Next
/ 189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