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보기 검색열기

  

20889_41039_22.jpg

 

현빈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즉, 현빈이 아니라 김태평의 이름으로 입대한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훈련병들과 똑같이 힘든 훈련도 받았고, 자대 배치를 받고 열심히 군생활을 하려 하는데요, 이런 김태평의 생각과는 달리 군에서는 현빈을 해병대 소속 연예인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김태평은 해병대 입대 이후 국방의 의무보다 해병대 홍보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현빈은 울며 겨자먹기로 군에서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오죽하면 소속사가 현빈이 군 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군에 공문까지 보내 항의를 할까요?

현빈 소속사가 군에 항의 공문을 보낸 이유는 홍보책자 때문입니다. 해병대는 현빈을 내세워 홍보책자를 발간했는데요, 이 책자를 발간한 해당 출판사가 현빈의 인기를 내세워 일본에서 정식 출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보책자 발간 당시 여론은 현빈을 해병대 홍보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군은 '해병대를 소재로 한 책자는 화보집이 아니다'라며 현빈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고 발뺌을 했습니다. 그런데 군 입장과 달리 출판사에서 화보집으로 출간하려고 하니 소속사로선 당혹스러울 겁니다. 아무리 군인 신분이지만, 현빈을 마음대로 이용하는 모양새가 달갑지 않은 겁니다.

현빈이 군 생활하는 2년 동안 방송이나 화보집에 얼굴을 비춰 대중들에게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 게 좋은 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소속사는 군에서 찍은 화보집이 자신들의 의지와는 반대로 출판사가 이를 일본에서 발간해 이익을 내는 일에는 반대를 할 겁니다. 군인 신분인 현빈은 연예활동을 일체 하지 못하는데, 화보집을 발간하면 군 생활하는 동안 연예활동을 한다는 비판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그 화보집이란 것도 소속사가 발간한 것도 아니고 해병대가 주관이 돼서 나온 건데, 이를 출판사가 일본에서 발간한다면 그 이익은 소속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현빈이 일반병들과 똑같이 대우를 받으며 김태평으로 열심히 군 생활 하는 게 현빈 이미지에 도움이 되겠지요. 현빈은 인기 최절정일 때 연예병사도 아니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는데요, 그래서 입대 당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병대에서 김태평을 일반병사로 대우하지 않고 연예인 현빈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빈은 어느새 해병대 소속 연예인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홍보책자도 그렇거니와 해병대 각종 행사에 불려 다니고, 인도네시아 방산수출과 관련해 얼굴마담 격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해병대에서 현빈의 유명세를 악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889_41040_235.jpg


▲ 2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서 해병대 복무 중인 배우 현빈과 가수 김흥국, 탤런트 정석원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나경원, 정미경 의원ⓒ연합뉴스

 

소속사에서 참다못해 현빈이 군대생활에만 전념하게 해달라고 하소연한 것도 이해는 하지만, 해병대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현빈이 군에 간 이상, 소속사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평은 해병대로 군복무중이고 현재 연예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소속사가 군인 신분인 김태평의 군 복무에 대해 왈가불가 한다는 것도 주제넘은 일이라고 봅니다. 해병대에서 현빈을 이용하는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공문을 보내 항의하는 것 또한 현빈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속사에서 오죽하면 공문을 보내 항의했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병대에서 현빈을 일반병과 똑같이 군대생활하게 했다면 소속사에서 공문을 보내는 일은 없었겠지요. 문제는 해병대의 현빈 이용하기라고 봅니다. 현빈 입장에서도 이리 저리 행사에 불려 다니는 것보다 총을 들고 군복무에 전념하는 모습이 자신의 이미지에 더 좋을 것입니다. 군인 신분에서 현빈 마음대로 군대생활을 할 수 없으니 위에서 시키는 대로 이리 저리 휘둘릴 수밖에 없는데, 소속사로서는 이 점을 항의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해병대에서 발간한 홍보책자가 화보집이 아니라면 출판사의 일본 발간은 중지돼야 합니다. 이는 현빈을 군인 김태평이 아니라 연예인 현빈으로 이용하는 게 분명하니까요. 만약 화보집을 낸다면 현빈의 일본 내 인기를 내세워 출판사에서 이익을 바라고 화보집을 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현빈이나 소속사로선 이런 모습이 달갑지 않기 때문에 해병대에서 군인 김태평으로 생활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인데요, 해병대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소속사에서 공문을 보낸 것도 현빈이 힘들어 하기 때문에 보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군에 와서도 해병대 김태평이 아니라 연예인 현빈으로 생활하는 게 싫을 수도 있으니까요. 입대 당시 현빈은 연예인이 아닌 김태평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고 했는데요, 김태평의 이런 소박한 바람마저 외면 받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자료출처 : [블로그와] 피앙새의 연예토크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9

 





?
  • ?
    박종명 2011.11.07 17:57
    외부에 노출안되고 백령도에서 군복무만 충실히 한다....진정으로 이걸 바랄까요?

  1. No Image

    군, 해병대사령부 직할 항공단 창설 추진

    '수리온' 헬기 40여대에 무장장착 배치 서북도서 방어임무 등 2천여명 증강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은 '국방개혁 307계획'에 따른 해병대 전투능력 보강을 위해 해병대사령부 직할 항공단 창설을 ...
    Date2011.03.14 By운영자 Views21884
    Read More
  2. No Image

    신학용의원 CBS 인터뷰 해병대, 전력 제대로 발휘하려면 독립해야

    해병대, 전력 제대로 발휘하려면 독립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1년 2월 8일 (화) 오후 7시 30분■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Date2011.02.09 By운영자 Views21845
    Read More
  3. 이군현 국회의원, 해병대 독자성 주장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연평도 피격사태를 계기로 해병대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육·해·공 3군의 의사결정 과정에 해병대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
    Date2010.12.01 By슈퍼맨 Views21826
    Read More
  4. 동해안 산불 해병대와 육군 특공대가 잡았다!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해병대원들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1사단) "군인들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네!" "귀신도 잡는데 산불 정도야..특공대 불가능이란 ...
    Date2011.04.04 By운영자 Views21803
    Read More
  5. No Image

    국방부 "해병대 임무는 상륙군 역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방부가 해병대의 주 임무를 `상륙작전 간 상륙군의 역할'로 구체화하는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회 국방위 신학용 의원(민주당)은 15일 보도자료에서 "국방부가 지난 2월 국...
    Date2011.04.15 By안기선 Views21734
    Read More
  6. No Image

    몸이 근질근질… 빨리 배치되면 좋겠습니다.

    백령도에 온 지 1주일도 안된 해병대 신병들, 필승 의지 다져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1-01-01 03:29 "솔직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빨리 배치됐으면 좋겠습니다." 백령도에 들어온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해병대 ...
    Date2011.01.01 By운영자 Views21654
    Read More
  7. 해병대전략연구소 - 해양전략연구소 안보세미나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와 해병대전략연구소(RIMS)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안보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와 지정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
    Date2010.12.10 By관리자 Views21615
    Read More
  8. 순검등 "해병대 용어 바꿔라"…예비역 `발끈`

    순검, 주계, 조별과업, 석별과업, 체스트, 격실…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고유 병영 용어다. 순검은 야간 점호를, 주계는 식당을 뜻한 다. 조별 과업은 아침 점호, 석별 과업은 야근을 지칭한다. 체스트와 격실은 각각 ...
    Date2012.01.03 By배나온슈퍼맨 Views21511
    Read More
  9. 해병대 `신형 디지털 전투복`.."낯설지만 멋져"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해병대가 창설 62년 만에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장병들에게 지급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9일 "해병대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이 지난해 12월 말 국방부의 승인이 났다"면서 "오는 9월 초 신병...
    Date2011.01.10 By해순이 Views21502
    Read More
  10. 해병대 용어 논란, '순검' 등 7개 단어 바꿔야 하나?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국방부가 해병대에서만 사용되는 특수 용어 7개를 군 일반 용어로 바꿀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3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방부 특별검열...
    Date2012.01.03 By배나온슈퍼맨 Views21464
    Read More
  11. 해병대 7가지 전통용어 교체 권고에 "뿔났다"

    [스포츠서울닷컴ㅣ홍준철기자]국방부가 '순검'(야간점호)를 비롯해 해병대에서 오랫동안 써 오던 용어를 교체하라고 권고 하자 해병대 출신들이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3일 해병대에 7가지 해병대 용어를 육군 부대...
    Date2012.01.03 By배나온슈퍼맨 Views21435
    Read More
  12. 해병 신임장교 '상륙작전기념관' 찾아

    <통영 인터넷뉴스>7월 1일 오후 2시경 원문고개 충혼탑 위 개장을 앞두고 주변 정비에 분주한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 정문 앞에서 젊은 해병장교 200여 명의 우렁찬 경례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오랜 장마가 그치...
    Date2011.07.02 By운영자 Views21419
    Read More
  13. 해병대 형들이 선생님"...서해 5도서 첫 서울대생 나왔다

    서해 최북단 대청도의 대청고등학교 3학년 백진성(18)군이 서울대 교육학과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서해 5도에 있는 고교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군의 합격은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 가야...
    Date2010.12.11 By관리자 Views21384
    Read More
  14. No Image

    해병대리더십센터 공식 출범

    해병대 리더십 체계를 정립하고 무형전력을 극대화할 ‘해병대리더십센터’가 2일 공식 출범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이호연(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리더십센터 현판식을 갖고 미래 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리더 양성에...
    Date2012.01.03 By배나온슈퍼맨 Views21361
    Read More
  15. No Image

    현빈 소속사 “해병대 홍보 활동 자제를” 공문

    군복무 중 끊임없이 각종 행사에 얼굴을 비쳐 논란이 일었던 현빈(본명 김태평)과 관련해 참다 못한 소속사가 해병대에 활동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달 말 현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해병대에 ...
    Date2011.11.07 By배나온슈퍼맨 Views213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3 Next
/ 53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