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해병대, 재난 대비 협력 체계 강화

by 관리자 posted Feb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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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안전포항 대전환 운동’의 하나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6일 해병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화재·지진·해일·태풍·침수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응급 복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가 커짐에 따라 재난 상황별 대처와 안전사고 시 대응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에서는 재난별 사례를 중심으로 발생 초기대응과 대피요령에 대해서 상세히 공유했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와 해병대의 역할 분담 등을 중심으로 체험교육과 병행해 추진됐다.

 

특히, 교구를 활용한 실질적 체험교육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는 현장성을 강조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포항시와 해병대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해병대의 병력과 장비들을 활용한 인명구조와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전에 각종 상황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해 힌남노 태풍피해 당시에도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장병들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작전에 지원한 바 있다.

 

교육을 수강한 해병대 간부는 “장병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이론과 체험형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사고 예방 및 대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는 해병대와의 협력과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재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단체와의 역할 및 협력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각종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확대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재해나 재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안전의식을 갖고 기관과 시민이 함께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해 대응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몸’이 기억하는 재난안전교육을 확산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