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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해병대 3·4기 호국관에서 6·25 참전용사 김석진 옹이 후배들에게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승리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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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해병대 3·4기 호국관에서 6·25 참전용사 김석진 옹이 후배들에게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승리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일보 2023.06.22] 매해 6월이면 해군·해병대의 가슴은 뜨거워진다. 6·25전쟁부터 제1·2연평해전까지, 6월에 자행된 적 기습공격에 용맹하게 맞선 선배 전우들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전쟁은 중단됐지만, 적의 도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등 해군·해병대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해군·해병대는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정신전력을 갖추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선배 전우들이 세운 승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해군·해병대 정신전력교육 현장을 들여다봤다. 이원준 기자

 

 

선배 전우에게 듣는 해병의 긍지

 

‘무적 해병’과 ‘귀신 잡는 해병’. 우리 해병대를 상징하는 두 수식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세운 승리의 역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해병대 구성원들에게 선배 전우들이 쓴 전사(戰史)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선배 전우들이 흘린 피와 땀이 곧 해병의 긍지이기 때문이다.

 

해병대는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해병대 역사·전사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활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MZ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춰 교육은 시청각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표기·수어 공모전, 대적관 고양을 위한 경연대회 등을 예하 부대별로 실시하고 있다.

 

21일 해병대9여단은 6·25전쟁 호국안보 주간을 맞아 특별한 정신전력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후배들에게 해병의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6·25 참전용사가 일일 교관으로 나선 것.

 

이날 연단에 선 김석진 해병 3·4기 전우회장은 후배들에게 ‘6·25전쟁: 해병대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를 주제로 △해병대가 활약한 6·25 주요 전투 소개 △전장에서 발휘된 무적해병 정신 △해병대 역사와 전통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회장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5일 18세에 해병 3기로 입대하고,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해병대 역사를 계승해줄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장병들은 강연이 끝난 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해병대 3·4기 호국관을 견학했다. 70여 년 전 선배 전우들의 피땀 어린 역사를 돌아보며 장병들은 자연스럽게 필승 의지를 함양했다.

 

윤영석 일병은 “이번 시간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 전우들이 어떠한 헌신을 했는지 생생히 알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호국 역사와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군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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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천안함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사적지 탐방, 상승 해병 계승 다짐

 

같은 날 해병대6여단은 백령도 주요 전사적지를 탐방하는 체험형 안보견학 교육을 했다. 교육은 6·25전쟁부터 천안함 피격사건까지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백령도가 가진 전략적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단은 사전에 ‘6·25전쟁기 백령도 군사적 상황’ ‘전후 해병대 주둔과 발전’ 등 백령도와 부대 역사를 교육 자료로 제작했다.

 

안보견학은 백령도 용기포에 있는 ‘해군 14인 용사 충혼비’부터 두무진 ‘통일기원비’까지 총 9곳의 전사적지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견학지에서는 전문교관이 전사적지와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특히 장병들은 백령면 현충탑을 참배한 뒤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현충탑은 6·25전쟁,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 등 백령도서군 일대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장소다.

 

장병들은 견학을 마친 뒤 소감을 전우들과 토의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전사적지에서 두 눈으로 확인한 상승(常勝) 해병 전통 계승을 굳게 다짐했다.

 

정보통신대 김시안 병장은 “6·25전쟁 당시 백령도가 유격전의 근거지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돼 흥미로웠다”며 “승리하는 해병대란 자부심을 가슴 깊이 새긴 가운데 전략적 요충지인 백령도를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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