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 서측관문 우리가 철통방어한다  / 국방일보 2012.1.2

 

5분전투대기소대·기동타격대 매일 출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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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청룡부대 중앙청대대 5분전투대기소대원들이 거수자 조기 색출을 위한 탐색 및 격멸작전에 돌입하기 위해 신속하
게 출동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정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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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대대 용띠 장병들이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수도 서울의 서측 관문을 굳건히 수호하는 해병대청룡부대가 ‘흑룡의 해’를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열어젖혔다. 청룡부대 1연대는 1일 오후 예하 ‘중앙청대대’에 긴급 상황조치 훈련을 하달, 5분전투대기소대의 임무수행능력과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연대 작계지역에 군복을 착용한 거수자 2명이 출현, 지역 주민들에게 주둔 부대의 위치를 묻고 마을 뒷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마을 이장이 신고해 옴에 따라 전개됐다.

 신고를 접수한 연대는 예비 전력인 중앙청대대에 5분전투대기소대를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청대대는 즉각 사이렌을 울려 긴급상황을 전파했으며, 영내에서 대기 중이던 5분전투대기소대는 소총과 탄약을 수령, 출동 차량에 탑승했다.

 10여 분을 달려 지시된 책임지역에 도착한 5분전투대기소대는 상황에 따른 단계별 작전행동에 들어갔다. 장병들의 행동절차는 침착하되 신속했다. 차량에서 하차한 5분전투대기소대 3분대가 전방위 경계를 펼치는 동안 1·2분대는 A형 정밀검문을 실시하기 위해 검문소를 설치했다.

 검문소가 설치되자 전방위 경계를 펼치던 3분대는 다시 차량에 탑승해 추격조 임무를, 1분대는 전·후방 차단조 임무를, 2분대는 검문소를 통과하는 차량의 검문조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완벽한 원점 보존으로 작전지역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으며, 거수자 조기 색출을 위한 탐색 및 격멸작전에 돌입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청룡부대는 수도 서울의 서측 관문이자 서부전선 최전방인 김포반도와 강화도, 서해상의 유·무인 도서 방어의 핵심 세력이다. 특히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적과 대치함으로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적의 도발 가능성 또한 그 어느 지역보다 높아 민·관·군·경 합동 및 통합작전이 요구되는 복잡한 작전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청대대는 이에 따라 1연대의 예비 전력이자 사단의 기동타격부대로서 평시 적의 공격을 억제·차단하고 있으며, 상황이 발생하면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로 후방지역 작전을 수행한다.

 대대는 올해 부대 운영의 역점을 소부대 전투기술 완비와 활기찬 병영문화 안착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대는 5분전투대기소대와 기동타격대의 상시 출동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매일 주·야간 구분없이 긴급 상황조치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땅굴을 포함한 지상과 해상·공중을 통해 침투하는 적 특수작전부대 및 요원을 포착·탐색·격멸하는 만반의 작전태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방 경계증원 임무를 수행하는 특성을 고려해 부대를 주둔지 경계, 교육훈련, 5분전투대기소대 및 기동타격대 등 순환식 3개 제대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훈련제대는 주둔지 경계임무에서 배제해 오로지 전투를 위한 전술전기 숙달에만 매진, 경계증원 및 기동타격대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대장을 비롯한 장병들은 또 6·25전쟁 당시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부대의 후예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신병영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즉각조치사격 등 창끝부대 전투력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동우(중령·해사47기) 대대장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대는 상하가 스스럼 없이 소통·교류하는 활기찬 병영 속에서 전투기술을 100% 확보할 때 가능하다”며 “대대원들은 상급자의 지시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겠다는 해병혼과 소통·배려의 전우애를 바탕으로 전투의지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청대대에는 유독 용띠 장병이 많다. 해병대 수색대대에서 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장교로 재입대한 박재홍(36) 대위, 태권도 5단으로 해외 시범단에 참가했던 육경선(여·24) 소위 등 무려 11명에 달한다. 이들은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남다른 결의를 다졌다.

 육 소위는 “2012년은 소대장이자 대대 태권도 교관으로서 열정적이고 소통하는 지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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