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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전방 해병부대를 가다]

해병대 내서도 정예로 손꼽혀

인천 강화군 서쪽 교동도는 백령도와 비슷한 넓이지만 교동중대 1개 부대가 방어하고 있다. 해병2사단 공보실장 이문환 소령은 “연대나 여단급 부대가 맡아야 할 넓은 지역을 중대 규모로 방어하는 것은 해병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교동중대는 월남전에 참전해 귀신 잡는 해병으로 이름을 떨친 청룡부대의 예하부대로 해병대 내에서도 정예로 손꼽힌다.

교동중대의 평시 임무는 적의 침투에 대비하고 탈북주민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1990년대 말에 교동도를 우회한 북한 반잠수정이 강화군까지 침투한 적이 있다. 교동도가 뚫리면 강화군의 서북방면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의미다. 여름철이면 북한 주민들이 탄 전마선이 떠내려오기도 한다. 교동도와 북 측 연백군 사이의 바다는 썰물 때면 갯벌로 변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도 넘어올 수 있다.

교동중대의 또 하나의 임무는 우리 어민들의 월북을 저지하는 일이다. 예성강과 한강이 합쳐지면서 생긴 급류가 종종 어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기 때문이다. 소초장 최정환(25) 중위는 “어민들이 술을 마신 뒤 선박을 운행하다 월선할 경우를 대비한 상황훈련도 하고 있다”고 했다.

강화=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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