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원 뜨거운 전우사랑투병 전우에 편지·성금 전달 / 국방일보 2012.07.20

 

해병대연평부대 장병들이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 전우에게 편지와 성금을 보내는 등 뜨거운 전우애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2월 입대한 박 모 일병은 4월 연평부대 통신병으로 배치받았다. 박 일병은 6월 중순 성과제 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던 중 복통으로 부모님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진단결과는 뜻밖에 위암 말기(4기)였으며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너무 건강하게 지낸 모습을 봐왔던 가족이나 부대원들에게 박 일병의 병명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특히 부대원들에게 박 일병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모범적이었고 성실한 해병이었다. 식사도 문제없이 잘해 부대원들은 박 일병에게 중병이 있을 거라고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젊은 사람에게 발병된 암은 병세가 상당히 진전돼야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전이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부대에서는 박 일병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6월 말 1차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한편 박 일병이 속한 중대원 전원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 70여 통을 전달해 용기를 북돋웠다. 또 18일 부대 주임원사가 박 일병의 병원을 직접 방문해 연평부대원 전 장병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부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박 일병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비록 박 일병이 불치의 진단을 받았지만 가족과 부대원 모두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음악채널 오디션에서 우승한 사람(슈퍼스타K3, 울랄라세션 임윤택)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주위로부터 꾸준히 응원을 받으며 병세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 일병은 군의 지원 아래 서울 모 병원에 위탁 입원해 있다.

 부대는 고통스럽게 항암치료 속에 암과 싸우고 있는 박 일병이 당당하게 병마를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해병대 차원의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유호상 기자■ 편집=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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