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공병대대, 지원임무 숙달 훈련 / 국방일보  2012.11.30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원이 29일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종합 폭파훈련 을 위해 도전선을 점화기에 연결하고 있다. 부대제공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가 강도 높은 야외전술훈련(FTX)으로 ‘전투공병 지원능력’을 배양했다.

　공병대대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 등 주둔지 일대에서 기동 및 대(對)기동 지원임무 숙달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기동지원은 전투부대 공격작전 때 지뢰지대·장애물·지형지물 등 기동 제한 요소를 제거하는 작전이며, 대기동 지원은 방어작전 때 적의 기동을 차단하는 임무다.

　공병대대는 이번 훈련에 장병 200여 명과 교량 전차 등 19종 59점의 장비를 투입했다. 특히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 ‘미클릭’(MICLIC: Mine Clearing Line Charge)과 M14·16·19 대인지뢰 등 실물폭파 훈련으로 실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훈련은 야외 사격장에 지휘소 및 숙영지를 편성하고, 안전 위해 요소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3차에 걸친 기동지원 훈련과 종합 폭파훈련, 우발상황 조치 등의 과제를 반복 숙달했다.

　더불어 까다로운 확인·점검 절차를 적용,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임무 위주의 전술훈련을 진행했다. 공병대대원들은 이를 통해 전투공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임무수행능력을 확보했다.

　공병대대는 이번 훈련으로 올해 교육훈련 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도출한 결과를 차후 교육훈련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