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3연대가 최근 장교 전술 경연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장교 전술 경연대회는 장교들의 실제 전술 숙지 정도와 교관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자리다. 부대가 자체 실시하는 것으로 이미 고유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소·중대장 및 연(대)대 참모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대상자가 강당에 모인 장교들 앞에서 명령하달·작전현황보고·담당교육 훈련과목 강의를 진행하며 장교 스스로 자신의 교관능력 전술 이해 정도를 평가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자기 연구에 매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회에 참가한 최도레(소위·학군58기) 소대장은 “선·후배 장교들의 기량이 갈수록 상승하는 것 같다”며 “교관 능력과 명령하달 능력이 몸에 밸 때까지 숙달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관한 권인혜 소위는 “선배 장교들의 강연을 들으니 나 자신이 부족함을 느꼈고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일보 이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