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아버지 민병재 원사·딸 민선우 중위 함께 근무 화제

 

YA_NP_20131206_00796812.jpg 서해 최접적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부녀 해병 민병재(왼쪽) 원사와 민선우 중위가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허태진 대위

 “딸과 함께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것은 최고의 영광입니다.”

 백령도 수호 임무에 매진하는 부녀(父女) 해병대원의 투철한 군인정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6여단 군수참모실에서 근무하는 민병재(54) 원사와 예하 대대에서 본부중대장 직책을 수행 중인 딸 민선우(27) 중위.

 1979년 해병대 부사관142기로 임관한 민 원사는 자타공인 해병대 가족이다. 아들 지환(22) 씨는 병1158기로 전역했으며, 민 원사 막내 동생도 병509기로 백령도에서 복무했다. 차녀 민 중위 역시 사관후보생(OCS) 112기로 해병대를 선택했다.

민 원사는 아들이 해병대를 지원했을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딸이 지원한다고 했을 때는 망설였다. 남자도 힘든 해병대 생활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민 원사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민 중위는 해병대를 목표로 3개월 동안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체력을 단련했다. 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한 민 원사는 이때부터 후원자를 자청,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노력은 최접적 지역에서 부녀가 국가안보 수호에 구슬땀을 흘리는 열매를 맺었다.

 민 원사는 백령도 근무가 세 번째인 최고 베테랑이다. 그는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적의 무력도발이 끊이지 않자 백령도 근무를 자원했다. 민 원사와 민 중위는 대비태세 유지 및 교육훈련으로 바쁜 중에도 주말에는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민 원사는 이때마다 군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가와 해병대에 대한 충정을 가슴 속에 새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 원사는 “보병 소대장 임무를 완수하고 새로운 직책을 수행 중인 딸이 자랑스럽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는 정예 장교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 중위는 “창끝부대에서 아버지와 함께 근무하게 돼 기쁘다”며 “언제 어디에서도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는 해병대원,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방일보 2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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