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심어주는 `해병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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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재학 중 입대한 김준오 이병이 경북 포항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해병대원들이 경북 포항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학습 재능나누기’ 봉사활동으로 또다른 명성을 얻고 있다.
아주 특별한 재능나누기에 동참하는 주인공들은 경북 포항의 해병대1사단 72대대(권일웅 중령) 김진협 병장과 김재호ㆍ김준오 이병 등 3명.

 이번 학습 재능나누기는 지역 내 학교 측에서 ‘병영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부대 측에 간곡한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진 것.
장병들은 매주 2회 부대 인근지역의 장기ㆍ양포초등학교와 장기중학교를 방문해 학습지원 봉사활동을 펼친다. 초·중학교 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학교 측은 ‘해병 선생님’ 중에는 양포초등학교와 장기중학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재학 중 군 입대한 김재호 이병도 있어 후배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병대원들의 학습 재능나누기에 대해 장기초등학교 박영규(61)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민과의 화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장병들의 귀한 뜻에 감사한다”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민과 군의 ‘아름다운 우정’이 앞으로 더욱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대는 이번 학습 재능나누기를 겨울방학까지 진행, 이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수정ㆍ보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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