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원들이 연합 화생방훈련에서 화학물질을 탐지한 후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주영 일병

  

　한미 해병대원들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화생방 테러에 대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화생방지원대는 미 해병3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과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한미연합 화생방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한미 해병대원 80여 명이 참가한 이 훈련은 상호 화생방작전 수행절차 개념 이해와 전술 공유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협조회의·전술토의로 문을 열었다. 1주차에는 화생방 장비·물자 조작 훈련, 미 해병대 주관 화생방 대테러 대응절차 시범, 한미연합 대응절차 숙달 훈련을 했다. 2주차에는 한미 해병대 주요 지휘관 대상 장비·물자 전시, 연합 시범을 소화했다.

　3주차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 제고를 목표로 야외

   훈련을 시행 중이다. 한미 해병대원들은 화생방 공격 조기경보, 오염지역 판단, 정찰·제독 작전, 사상자 구출·탈출, 인체·장비 제독소 운용 등으로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병대1사단 화생방지원대장 오대훈 소령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적 화생방 공격 시 부대 생존성 보장, 전투력 유지, 작전활동 지원 능력 등을 완벽히 구비해 나가고 있다”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기는 조건반사적인 연합 화생방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