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언어폭력’ 등 악습 고리 끊는다

by 운영자 posted Nov 1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YA_NP_20151111_00885793.jpg

▲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도솔관에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3분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부대 내 도솔관에서 최근 3회에 걸쳐 병영문화 혁신 ‘3분 영화제’를 개최, 사단 전 장병의 관람을 유도하면서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사단 예하의 대대급 전부대가 병영문화 개선, 언어폭력 예방, 성폭력 예방이라는 3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3분짜리 단편영화로 제작해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30여 편의 작품 중 사전 심사를 거쳐 13개 작품이 최종 선발됐고 제작에 참여한 장병들은 작품 상영 전 강당에 모인 장병들에게 작품을 직접 설명하면서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좋은 선임·나쁜 선임·우리 선임’이라는 제목의 작품부터 언어폭력을 이어폰으로 비유한 작품까지 신세대 장병들의 시선으로 제작한 영상은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병영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선임과 후임의 올바른 관계의 표현을 통해 ‘지금 장병 본인들의 행동이 부대 생활뿐만 아니라 부대 정문을 나가 전역하는 순간까지 영향을 끼친다’라는 교훈을 줬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김태현 상병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평소 병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악성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병영 악습의 고리는 내가 군 생활하는 지금부터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