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두 번이나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정확하고 침착하게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여단은 최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서 발생한 두 번의 화재를 장병들이 관측, 현장으로 출동해 인명을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화재는 지난 9일 백령면 가을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순찰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여단 예하 62대대 김용진 상사와 강현우 일병은 농가에서 난 연기를 발견하고 현장으로 출동,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특히 김 상사는 불이 난 비닐하우스 인근 창고에 가스통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가스통 등 인화물질을 옮기는 용기를 발휘하기도 했다.
13일에는 61대대가 진촌리의 한 민가에서 난 불을 진압했다. 감시장비를 운용하던 손훈석 일병의 관측 보고를 받고 출동한 서문휘 중사와 강세진 상병은 집 안에서 잠들어 있던 노부부를 구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에 나섰다. 이들은 소방차가 도착한 뒤에도 잔불 정리를 도우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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