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리더십센터가 진행한 갈등관리 리더십 역량 개발 온라인 교육에서 해병대 간부들이 화상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 리더십센터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 희망 간부 55명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리더십’ 역량 개발 온라인 교육을 실시, 도서지역에 복무 중인 해병대 간부들이 비대면으로 갈등관리 리더십 역량을 키웠다.

해병대 간부들에게 요구되는 리더십 역량 개발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간부들은 주 1회 3시간씩 8주간 민간 전문강사로부터 의사소통·갈등관리·회복 탄력성 3가지 주제별 교육을 받았다.

먼저 의사소통 교육에서는 의사소통 촉진 대화법, 소통을 위한 감정과 사고 인식, 타인 의사소통 유형 파악, 개인 및 조직 의사소통 방안 등을 익혔고 이어 갈등관리 교육에서는 갈등 원인 분석, 갈등의 순기능과 역기능, 자신의 감정 이해와 통제, 갈등사례와 해결방안 기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회복 탄력성 교육에서는 긍정마인드, 회복 탄력성, 사례발표와 성장을 위한 실천 로드맵을 작성하고 발표하면서 그동안 배운 리더십을 향후 임무 수행 중 실제 적용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해병대 간부들은 토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에 직접 참여하며 원활한 의사소통과 갈등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연평부대 이재훈 대위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중대장, 행정관, 소대장들과 생각과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밝은 병영 문화 조성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병대는 이번 갈등관리 리더십 역량개발 온라인 교육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해병대 간부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리더십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