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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묵념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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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 있는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전투 영웅들을 추모하며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욱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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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부대가 작전대비태세 점검의 하나로 K9 자주포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욱 하사

 

 

[국방일보] 해병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을 거행하고, 11년 전 연평도에서 조국 수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산화한 두 해병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연평도 포격전’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된 이후 처음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전’을 처음 명명한 데 이어 국방부가 해병대원들의 전투 성과를 부각하고, ‘싸워 이겼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연평도 포격전’을 공식 명칭으로 발표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의 정부 포상이 이뤄지는 등 연평도 포격전 승전 의미를 되새기고 전투 영웅들의 명예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도 추가로 선정된 전투유공자 9명에게 포상·표창이 이뤄졌다.

11월 23일 상징…주요 도로·전사지 행군
해병대 각급 부대도 이날 조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두 영웅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전승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 전 장병과 군무원은 부대 충혼탑에 참배하고, 국가·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11년 전 북한의 기습 도발에 맞서 용감하게 연평도를 지켜낸 연평부대 장병들은 포격전이 발발했던 11월 23일을 상징하는 11.23㎞ 무장행군을 하며 서북도서 사수 의지를 다졌다. 연평부대 장병들은 행군에 앞서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어 지휘관 주관 아래 평화공원에서 정신교육을 시행한 후 연평도 주요 도로와 두 영웅의 전사지 등을 행군했다. 특히 연평도 전체를 관통하는 기동로를 이용해 핵심 장비 기동훈련을 펼치며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확인했다.

연평부대 김도훈 일병은 “포성과 화염에 휩싸인 전쟁터에서 진정한 용기와 호국정신으로 연평도를 지킨 선배 전우의 뜻을 되새기며 연평부대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되새겼다”며 “자랑스러운 포격전 승리의 역사를 상기하고, 선배 해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사격 훈련…항재전장 정신 자세 확립
1사단도 예하 부대별 결의행사를 치르고, 11.23㎞ 무장행군을 했다. 예하 포병부대는 연평도 포격전 상황을 가정한 비사격 훈련으로 항재전장 정신 자세를 확립했다. 포7대대 이승민 상병은 “11년 전 선배 해병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화·번영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는 전투 기술 숙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의 단체 뜀걸음…작전지역 이해도 높여
2사단은 오는 26일까지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 중 하루 1차례씩 상기 방송을 하며 전투 영웅의 희생·헌신을 기리고 있다. 예하 수색대대는 대대장을 포함한 전 장병이 부대에서 평화전망대까지 왕복 21㎞에 달하는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결의 단체 뜀걸음’으로 작전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안보의식을 강화했다.

고강도 통합 상황조치훈련 실시
서북도서 최북단 백령도에 있는 6여단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주관 통합 상황조치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야외기동훈련(FTX)과 소부대 단위 무장행군을 병행해 전개됐다. 유사시 상황을 가정해 생존성 보장 진지 점령부터 비사격 훈련까지 고강도 전투배치 훈련을 했다.

신효찬(대위) 포병중대장은 “실전이라는 각오로 이번 훈련에 임했다”며 “서해 최북단을 수호하는 책임감을 토대로 적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장병 대상 특별정신전력 교육
교육훈련단은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충혼탑에서 연평도 포격전 전투 영웅 추모행사, 단독 무장행군 등으로 선배 해병들의 용기를 기렸다. 또 훈련병과 부사관 후보생 등 교육생들은 아침점호 시간에 자체 상기 결의 행사를 가진 뒤 3㎞ 단체 뜀걸음으로 전투 의지를 다졌다.

9여단과 군수단은 부대 곳곳에 연평도 포격전을 상기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더불어 전 장병 대상 특별정신전력 교육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승전 의미를 각인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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