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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여단급 합동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차장을 펼치며 진격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일보 2022.05.24] 해병대가 육·해·공군과 함께 해상·공중에서 동시에 펼친 실전적인 상륙작전으로 고유의 임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해병대1사단은 24일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전개한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의 ‘결정적 행동(Decisive Action)’ 현장을 공개했다. 

 

여단급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훈련은 지난 21일 탑재·출항으로 시작해 22일과 23일 1·2차 훈련, 24일 결정적 행동 후 25일 후속돌격 육상작전, 26일 해안 철수 순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해병대1사단 상륙단, 해병대 항공단, 해병대 군수단을 비롯한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 1700여 명,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0여 대가 참가했다.

 

더불어 1만4500톤급 대형 수송함(LPH) 독도함, 4900톤급 상륙함(LST-Ⅱ), 4400톤급 구축함(DDH-Ⅱ),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통영함 등 함정 20여 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20여 대 등 각 군의 입체전력이 투입돼 합동성을 강화했다.

 

헬기 착륙장이 2개인 4900톤급 상륙함은 적 해안선 가시거리 및 레이다 탐지 범위 밖에서 해상·공중으로 전력을 투사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 항공단을 창설한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앞세워 주도적인 헬기돌격을 이끌어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

 

상륙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은 해병대 수색대대의 해안 장애물 개척으로 문을 열었다. 이를 신호탄으로 공군 전투기, 육군 공격헬기, 해군 함포 등 합동전력이 불을 뿜어 적 방어력을 와해시킴으로써 상륙작전 여건이 조성됐다. 출전 준비를 마친 상륙군은 해상과 공중으로 본격적인 상륙작전에 돌입했다. 상륙함을 이탈한 상륙돌격장갑차들은 제파를 형성해 해안선으로 거침없이 돌진했다.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차장을 펼치며 해안에 접안하는 사이 인근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는 공정돌격이 이뤄졌다. 마린온과 UH-60 해상기동헬기, 시누크(CH-47) 헬기, C-130 수송기 등에서 창공에 몸을 던진 해병대 공정대대원들은 강하 지점에 정확히 안착한 뒤 적의 보급로와 증원군을 차단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은 상륙기동헬기 등이 적 종심 후방 목표를 탈취하기 위해 헬기돌격을 이어갔다.

 

상륙군이 해안두보를 확보하자 전차·자주포·차량 등 장비와 물자를 실은 후속 부대도 속속 접안에 성공했다. 새벽녘 해안가를 강타한 결정적 행동은 이날 발생한 육상 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독도함으로 후송하는 대량 전상자 처치훈련, CH-47 헬기가 물자를 공중 투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태원(대령) 상륙군사령관은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힘을 합하고, 항공전력 규모를 확대한 훈련으로 상륙작전의 핵심인 합동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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