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구하고

짜빈동대대 김종원·손명준·황재현 하사

교통사고 목격하자 신속 응급처치 구조

 

헌혈문화 확산

최선봉대대·정보통신대대 장병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서 감사패 받아

 

기부에도 앞장

포병여단 정현우 대위

덕산장학재단에 100만 원 쾌척

 

해병대2사단 ‘미담 릴레이’ 1.jpg

교통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짜빈동대대 손명준·김종원·황재현 하사(왼쪽부터) 

 

해병대2사단 ‘미담 릴레이’ 2.jpg

 

덕산장학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정현우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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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헌혈 활동으로 감사패를 받은 정보통신대대 장병들.

 

 

[국방일보 2022.09.27]  ‘충성·명예·도전’을 핵심가치로 하는 해병대원들의 훈훈한 선행이 잇따라 전해져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 빠른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활동에 앞장서는 해병대2사단 장병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미담의 첫 주인공은 짜빈동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김종원·손명준·황재현 하사다. 세 사람은 최근 업무를 마치고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신호대기 중이던 이들은 119에 신고 전화를 하고, 임무를 나눠 대응에 나섰다.

 

황재현 하사는 차량에 있던 삼각대를 설치해 후행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며 교통정리를 했고, 다른 2명은 사고자를 응급처치했다. 사고 충격으로 시민 2명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상황. 특히 그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김종원·손명준 하사는 부대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환자의 호흡과 맥박, 갈비뼈 골절 등을 확인했다. 또 혹시 모를 경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을 받친 상태로 안정을 도왔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가 환자에게 보호대를 채우고, 안전하게 후송하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이들의 신속한 조치로 다친 시민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세 사람은 “유사시 전우들의 생명을 보장하기 위해 배운 응급처치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봉대대와 정보통신대대 장병들도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원활한 혈액 수급에 일조하기 위해 헌혈에 지속 참여한 결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감사패를 받은 것. 인천혈액원은 혈액 공급 안정화 및 헌혈 문화 확산에 일조한 공로로 두 대대에 감사패와 함께 ‘헌혈로 만들어가는 사랑의 퍼즐’을 전달했다.

 

대대 장병들은 영내에서 시행하는 단체 헌혈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대대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증 100장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에 기부하고 있다.

 

권승범 병장은 “헌혈은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내 혈액이 쓰일 수 있도록 건강과 체력관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명예장을 수상한 백경동(중령) 최선봉대대장은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병여단 정현우 대위는 해병대 현역·예비역과 가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덕산장학재단에 100만 원을 쾌척했다. 정 대위는 대학생 때 해병대 출신 지인의 끈기 있는 모습과 새로운 것에 주저 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를 지원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정 대위는 초급간부 시절 백령도에서 전포대장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우들에게 보답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성장의 발판이 된 해병대의 인재 양성·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덕산장학재단은 해병대 장병·군무원 자녀, 해병대 복무 중 전·공상으로 전역한 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법인이다.

 

정 대위는 “해병대에서 복무했기에 조직에 충성하고, 남을 배려하며,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배웠다”며 “해병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사회에서도 자부심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글=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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