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1일 실시된 야외집중 전술훈련에서 작전지역으로 은밀히 침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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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작전지역 일대에서 강도 높은 야외집중전술훈련을 실시, 최강의 특공용사로서 작전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은 첫 일주일간 유격훈련으로 워밍업을 마친 후 2주차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서해 섬지역에서 소대 독단으로 방향탐지·정찰감시·화력유도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지역대 전술훈련의 일환으로 침투 및 상황조치능력과 정찰감시훈련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차인 3일까지는 지역대 전투능력 평가와 함께 대대 전투력 측정을 받고 있다.
부대는 특히 이번 훈련에서 본부중대와 참모부 간부들을 대항군으로 운용해 적이 있는 실질적 훈련으로 적지종심작전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또 훈련기간 동안 총연장 400㎞에 이르는 천리행군을 전 대대원이 한 명의 환자와 낙오자 없이 완수함으로써 최강의 특공용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입 신병으로 처음 야외집중 전술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윤수 이병은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훈련을 이겨내고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어떠한 훈련도 자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주둔지에서 주특기 및 전투기술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숙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야외에서 완전군장 상태로 1개월 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배양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기초체력단련을 위해 소대 대항으로 완전군장 상태에서 축구경기를 하는 일명 ‘전투군장 축구리그’를 실시하는가 하면 매주 30~40km 행군훈련을 실시해 본격적인 훈련에 대비하기도 했다.
엄상우(중령) 대대장은 “전투형 강군은 구호가 아닌 행동화에 있다”며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라는 생각으로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김가영기자>